KTF, 말레이시아 3G 이통시장 진출


NTT와 신규 WCDMA 사업자 U모바일에 2억 달러 공동 투자

KTF(대표 조영주)는 일본 NTT 도코모(NTT DoCoMo)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의 신규 WCDMA 사업자인 U모바일(U Mobile)에 각각 1억달러씩 총 2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33%(각 16.5%)를 인수하고, 현지경영에도 직접 참여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3일 오전 일본 동경 오쿠라 호텔에서 KTF 전략기획부문장 김연학 전무, NTT 도코모 히라타 부사장, 버자야(Berjaya) 그룹의 빈센트 탄 회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이동통신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분투자에서 KTF와 NTT 도코모는 총 2억 달러를 공동 투자해 U 모바일 전체 지분 중 33%를 확보하게 되며, U 모바일의 모회사인 U 텔레콤 미디어(U Telecom Media Holdings)도 5천100만 달러를 추가 출자키로 했다.

또한 KTF와 NTT 도코모는 U 모바일 CEO, CTO, CMO 등 핵심 임직원을 협의해 파견함으로써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KTF는 초대 CEO와 주요 임직원을 파견, 실질적으로 이번 사업을 주도하게 됐다.

U 모바일은 소매 유통과 부동산 개발, 리조트, 복권 등의 70여 개의 회사를 가지고 있는 버자야 그룹의 회장인 빈센트 탄이 실질적인 대주주인 회사로 말레이시아 3G 신규 이동통신사업자이다.

이번 투자사업을 총괄했던 KTF 전략기획부문장 김연학 전무는 "2008년부터 말레이시아 3G 신규 사업자인 U 모바일을 배려한 2G 사업자와의 서비스 로밍과 번호이동(MNP)이 시행되어 초기 가입자 확보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U 모바일의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KTF의 WCDMA 기술력 등을 높이 평가하여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KTF는 U 모바일이 2008년 1분기에 말레이시아 전 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2012년까지 누적 가입자 310만 명, 연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브루나이, 싱가포르에 이어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높다. 또한 2006년 기준 GDP 성장률 5.8%를 기록하는 등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투명해 이동통신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영주 KTF 사장은 "투자 효율성이 높은 해외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중장기 성장기반의 토대를 구축하고, 2015년에는 KTF 서비스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할 계획"이라며 "KTF의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정보시스템, 콘텐츠 등 국내 이동통신 연관 IT업체와의 동반진출에 따른 해외시장 기회를 창출하는데 있어서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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