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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성능 결함 DSLR 카메라 판매 '논란'


440만원대 제품…회사 측 "결함없는 제품으로 교체" 반박

캐논코리아가 성능 결함이 있는 일부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를 여전히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기자 및 전문가용 카메라인 'EOS 1D 마크3'. 이 제품은 지난 10월 중순 움직이는 물체를 연속으로 찍을 때 초점이 안 맞는 문제가 발견됐다. 캐논코리아는 지난 11월 1일 공지를 통해 "시리얼 번호가 501001과 546561 사이인 제품에 한해 오토포커싱 미러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해당 시리얼 넘버 대의 제품이 가게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 아이뉴스가 캐논 마크3 소비자대책위와 함께 6일 신촌 캐논플라자에 문의해 본 결과, 해당 시리얼넘버 제품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촌 캐논플라자 담당 직원은 "현재 남아있는 1D 마크3 제품 중 해당 시리얼넘버를 가진 제품이 있다"며 "본사에 연락을 해 곧 교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대책위측은 이에 대해 "결함이 있는 제품을 즉각 수거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며 "최근에 캐논의 해당 제품을 구매한 사람은 캐논측의 늑장대처에 억울하게 피해를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캐논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해당 시리얼 넘버 사이에 있는 제품이라고 해서 모두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 중 결함이 있는 제품이 있을 수 있다는 것 뿐"이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현재 캐논 직영점에 있는 제품들은 모두 일본에서 수리를 거친 후 들어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촌프라자의 제품은 10월 말에 일본에서 들여온 것으로 위원회측에서 제기하는 문제의 부품을 교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캐논 측은 "이 제품이 전문가용이기 때문에 국내에 유통되는 양은 그리 많지 않아 결함 없는 제품으로 교체가 완료됐다"며 "본사에서 이상징후를 확인하고 고쳐서 나온 것이므로 소비자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으니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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