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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하이닉스, 낸드부진→실적부진 이어져


하이닉스반도체가 3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보인 것은 낸드플래시메모리 부문의 수율이 예상만큼 개선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열린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하이닉스 권오철 전무는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60나노 공정의 수율을 개선시키는 작업이 다소 지연됐다"며 "3분기 낸드플래시 부문의 실적은 스스로도 실망스런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부터 낸드플래시 부문에 60나노 공정을 도입해 생산량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으나, 새로운 미세공정을 정상적으로 가동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권 전무는 "현재 60나노 공정의 수율은 정상 수준으로 올라선 상태"라며 "연말까지 낸드플래시 비중을 높일 예정이기 때문에, 4분기 낸드플래시 실적은 3분기보다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닉스의 전체 매출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의 비중은 지난 2분기 각각 76%, 24%에서 3분기 67%, 33%로 낸드플래시 비중이 높아졌다. 또 D램 중 그래픽·모바일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도 상반기 40% 미만에서 3분기 42~43% 수준까지 확대됐다.

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부문의 수율 정상화와 함께 4분기 전체 매출에서 낸드플래시 및 고부가가치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을 더 높여 수익성을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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