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HP "가정에서도 웹 출력 쉽게 하겠다"


'프린터 2.0' 전략 앞세워 아태시장 본격 공략 선언

HP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프린트 2.0 전략을 공격적으로 선보였다.

'프린트 2.0'은 웹 콘텐츠나 웹 상의 사진을 좀 더 쉽게 출력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HP의 새 전략이다. 지난 달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프린터 2.0 전략을 소개한 HP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가정에서 웹 프린팅 쉽고 빠르게

HP 이미징 앤 프린팅(IPG) 아태지역 크리스 모건 수석부사장은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태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개인 소비자 및 소매점용 프린팅 솔루션과 함께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가정이나 소형 사진출력 가게에서도 블로그, 사진 공유사이트 등 인터넷 상의 웹 콘텐츠를 더욱 쉽게 출력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 골자다. 또 이동하면서 출력할 수 있도록 전 HP의 프린터 제품에 무선랜을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HP는 앞으로 아태 지역에서도 '스마트 웹 프린팅' 솔루션을 통해 웹 상의 프린팅을 보조한다. 이 솔루션은 HP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어 전적으로 무료다.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브라우저상에 보이는 웹 페이지를 깔끔하게 편집해 출력할 수 있다.

이런 전략 변화 배경에는 현재 웹 상에서 프린트되는 문서가 43조 페이지, 2010년도에는 53조 페이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자리하고 있다. 또 가정에서 출력되는 문서 중 50%도 웹 페이지 출력물이다. 이처럼 엄청난 규모로 확대되고 있는 웹 문서 출력 시장을 잡기 위해 HP는 솔루션 제공업체인 '타블로'를 인수해 웹 프린팅 솔루션 기술을 확충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사진 공유, 저장 가능한 '스냅피쉬' 한국 온다

HP는 이와 함께 사진 공유 및 프린트 사이트 '스냅피쉬(Snapfish)'를 인도,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사진을 공유, 저장하고 달력이나 머그컵 등 사진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모건 부사장은 "웹 기반 프린팅 솔루션과 새로 선보일 사진 공유 사이트 스냅피쉬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정과 소매점에서 가장 빠르고 쉽게, 만족스러운 프린팅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HP는 이동성이 중시되는 최근의 IT 기기 경향을 반영해 무선랜을 탑재한 컨슈머용 포토스마트 프린터 4종과 복합기 1종을 발표했다.

싱가포르=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HP "가정에서도 웹 출력 쉽게 하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