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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PC, 공공기관도 점령할 듯


행자부, PC 구매시 '시끄러운 정도'도 측정

앞으로는 '시끄러운 PC'들은 공공 기관에 공급되기 힘들 전망이다. 공공기관들이 PC를 구매할 때 실제 사무실에서 PC를 구동할 때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도 측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다음달 중순 공식 공고할 '행정업무용 다기능사무기기 표준규격' 개정안에서 PC의 소음 정도도 측정할 수 있도록 관련 규격을 추가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다기능 사무기기 표준규격이란 행정사무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각급 행정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데스크톱PC, 노트북, 프린터 등의 표준 규격을 제정해 둔 것이다. 행자부는 지난 3월말부터 5월초까지 행정기관의 요구사항 및 관련업체의 기술발전 추이를 반영해 이 표준규격을 개정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서는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환경마크 인증기준에 적합'한 소음 수준을 지닌 PC만을 구매할 수 있도록 규격을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필수 규격은 '행정사무정보처리용 다기능사무기기로 운용될 수 있는 최소한의 구성요소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규격'이기 때문에 필수 규격에 해당하는 요건은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행자부는 비단 데스크톱PC 뿐 아니라 노트북, 프린터의 소음에도 동일한 잣대를 들이댄다. 해당 제품 생산 업체들은 모두 환경마크 인증기준에 적합한 소음 수준을 유지해야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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