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팹리스 업체로는 처음으로 세계 반도체시장 '톱10'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또 인텔과 삼성은 2분기에도 세계 반도체 시장 1, 2위 자리를 굳게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EE타임스가 23일(현지 시간)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퀄컴은 지난 2분기에 세계 반도체 공급업체 중 9위에 랭크됐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에는 13위였다.
퀄컴은 이 기간 동안 반도체 매출 14억 달러로 지난 1분기(13억 달러)에 비해 8.6% 증가했다. 이에 따라 퀄컴은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해 키몬다, 프리스케일 세미컨덕터, NEC 등을 제쳤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은 631억 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3.6% 감소했다. 인텔이 77억2천800만 달러로 반도체 시장 1위를 지켰으며 삼성이 47억1천600만 달러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삼성은 2분기에 D램 매출이 21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16.7%나 줄었다"면서 "하지만 낸드 플래시 매출 증가로 이를 상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분기 반도체 시장 3위였던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는 매출 30억3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일본의 도시바는 매출이 1분기에 비해 19.3%나 줄어든 25억 달러에 머물면서 4위로 미끌어졌다.
ST마이크로일렉트노릭스가 24억1천800만 달러로 5위를 기록했으며 레네사스 테크놀로지스는 19억8천500만 달러로 6위에 랭크됐다.
반면 한국의 하이닉스는 매출이 무려 22.7%나 줄어들면서 5위에서 7위로 두 계단 내렸다. 1분기 매출 25억 달러였던 하이닉스는 2분기에는 19억6천만 달러로 감소하면서 톱10 업체 중 가장 큰 폭으로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아이서플라이가 전했다.
아이서플라이는 "하이닉스의 매출 감소는 전적으로 주력 제품인 D램 부진으로 인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분기 하이닉스의 D램 매출은 전 분기에 비해 29.7%가 감소했다고 아이서플라이가 밝혔다.
또 일본의 NEC와 소니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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