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데이터센터 전기료 '산업용'으로 내려달라"


IT서비스 업체들, 한달 최대 전기료 3억원 웃돌아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기 요금을 제조 공장등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요금 수준으로 낮춰달라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들의 요구에 IT 서비스업체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IT서비스업체들은 직접 운영하는 대형 데이터센터에서 소비하는 전기요금이 최대 3억원을 상회하는 등 전력 요금으로 인한 수익성 압박이 심해지자 산업자원부에 요금 인하를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IT서비스업체들도 IDC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다보니 전력 요금 압박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7월 삼성SDS의 경기도 과천 데이터센터 한 곳에 부과한 전기요금은 3억3천974만1천390원이다. 이 회사는 2만2천900볼트의 일반 상업용 전기를 쓰고 있으며 해당 기간 동안 3천741kw의 전력을 사용했다. 이전 달인 6월에 납부한 전기 요금 2억5천756만여원에 비해 전기 요금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LGCNS는 상암 데이터센터 개장 이후 백업 센터로 용도를 전환해가고 있는 인천 소재 데이터센터에서만 1억7천4만6천790원의 요금을 납부했다. 삼성SDS와 같은 종류의 전기를 사용하며 해당 기간에 1천780kw의 전력을 사용했다. 역시 6월 요금인 1억2천864만여원에 비해 비용이 급증했다.

◆외부 사업 강화하려 해도 전기세가 발목잡아

특히 LGCNS와 롯데정보통신이 첨단 시설 기반의 데이터센터를 각각 3월과 5월에 개장하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더욱 가시화 되고 있다. 그룹사 시스템 통합 관리는 물론 외부 기업의 시스템 위탁운영과 아웃소싱을 확대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대규모 첨단 데이터센터를 개장했는데, 높은 전기요금이 사업 수익성을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의 경우 4만여평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수원 삼성전자 공장 부지 내에 소프트웨어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 공장에서 이용하는 산업용 전기를 데이터센터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을지 타진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업체들은 IT서비스산업협회 산하로 'IDC포럼'이라는 단체를 구성, 조직적으로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이미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도 "특혜나 예외는 없다"고 못박은 바 있지만 IT서비스업체들은 2010년 산업용과 일반 상업전기 요금이 같아질때까지만이라도 산업용 요금을 적용해 달라고 건의할 참이다.

IDC포럼 관련 연구원은 "호텔과 관광업소 요금은 산업용으로 인하하면서 정작 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을 삼고 적극 육성하고자 하는 IT 산업과 서비스 산업에 혜택을 주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데이터센터 전기료 '산업용'으로 내려달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