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지역 3개 대학과 산학협약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지역 대학의 우수인력 확보 및 육성을 위해 경북대, 전남대, 충북대와 '하이닉스 트랙(Track)'을 운영키로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하이닉스는 오는 2011년까지 각 대학의 공과대학 반도체 관련 학과에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운영비를 지원하는 맞춤형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또 반도체 제조기술 분야의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3학년 1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20여명을 선발해 방학 중 회사에서 인턴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졸업 전까지 장학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지난 96년부터 카이스트에 석∙박사 과정인 '반도체공학프로그램(KEPSI)'을 개설한 이후, 전국 10여개 대학과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한양대 대학원에 '나노(NANO)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하이닉스 인사담당 송관배 상무는 "이번 '하이닉스 트랙'은 맞춤형 인재 양성을 넘어 지역 우수대학의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하이닉스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