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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한양대와 '나노반도체공학과' 신설 협약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기술 확보 및 연구인력 육성을 위해 한양대학교 대학원에 '나노(NANO)반도체공학과'를 신설키로 하고 11일 오전 산학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개설되는 학과는 올해 2학기부터 강의에 들어가며, 오는 2013년까지 석∙박사 120여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이닉스는 매년 석사 15명, 박사 5명에 대한 연구비 및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현장지식의 전수 및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하이닉스의 연구개발(R&D) 전문가가 직접 강의에 참여하게 된다.

하이닉스는 한양대에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개발 ▲45나노 공정 ▲D램·낸드·시스템 설계 ▲시스템 운영 ▲팩키지 등 5개 프로젝트 테마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전문교수들은 그룹별 과제수행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함으로써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는 이번 한양대와 산학협약으로 R&D 부문에서 전략적 연구과제로 삼고 있는 차세대 나노반도체 기술의 확보는 물론 핵심 연구인력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 96년부터 카이스트에 석∙박사과정인 '반도체공학프로그램(KEPSI)'을 개설한 후, 전국 10여개 주요대학과 다양한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은 산학협력식 이후 한양대에서 400여명의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세계 경제환경과 한국기업의 진로'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김 사장은 현재 경쟁 제일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국가 또는 기업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국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이 미진하고 국제협력을 위한 노력과 성과도 부족하다고 지적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하이닉스 쪽에서 김 사장, 최진석 부사장(CTO), 박성욱 부사장(연구소장), 김시우 전무(CAO) 등 주요임원이 참석했다. 한양대 측에선 김종량 총장을 비롯해 공과대학장 천병식 교수, 신설되는 '나노반도체공학과'의 학과장 박재근 교수 등이 참여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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