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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대구경북 "모바일 R&D 협력강화"


경상도지사 등 윤종용 부회장 만나 협조요청

삼성전자가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모바일산업 관련 연구개발(R&D)에 있어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등은 25일 오후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을 방문, 휴대폰 관련 R&D 및 대량생산기지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요청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구미 휴대폰사업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한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위기감을 느낀 지자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선 것.

윤 부회장 등 임원진은 "삼성전자가 구미에 건립하는 24층 규모의 매머드급 모바일 기술센터는 신흥국가들의 10년 후 고품질 휴대폰 이용에 대비한 휴대폰 개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에서 R&D 인력을 확충하는데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 도지사 등은 대구·경북·구미가 합심해 주거시설과 교통·교육환경 개선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 역시 대구경북의 모바일산업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구미사업장의 가동과 구미기술센터 건립을 변함없이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구·경북은 지난해부터 모바일필드테스트베드(MFT)를 유치해 구축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관련 기업들의 현장테스트를 간접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의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와 경운대의 첨단모바일산업지원센터는 기술 인증 및 테스트 환경 제공과 산업인력 재교육 등을 돕고 있다. 또 경북대가 주관하는 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는 자동차 및 무선네트워크 분야에서 산학 공동 연구개발을 도와 제품의 상용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구미사업장 이전 보도에 대해 오는 2009년까지 구미사업장에 2천억원을 투자하는 등 이곳을 휴대폰 제조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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