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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3대 1 열세 뚫고 '역전극'


LG 삼성 현대 연합군과 경합해 정부 전산장비 이전 사업권 획득

'한편의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SK C&C가 LG CNS(주사업자) 현대정보기술(부사업자) 삼성SDS(도급) 등이 한팀을 이룬 연합군과 3대 1로 겨뤄 184여억원 규모의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이전 1차 사업권을 움켜 쥔 것이다.

18일 SK C&C는 오늘 오후 5시 시작된 가격 개찰 후 1시간쯤 지난 뒤, 자사가 제2센터 이전 1차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꼽혔다고 확인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2시 마감한 제안서 접수 결과, IT서비스 업계 1,2위인 삼성SDS와 LG CNS 연합군에 현대정보기술마저 가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부에는 SK C&C가 매우 열세에 몰려 있는 것으로 비춰졌다.

기존의 3차에 걸친 제1센터 이전 사업 때만 해도 삼성SDS와 LG CNS가 번갈아 주사업자와 부사업자를 맡아 가면서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권을 싹쓸이 한데다, 매번 고배를 마실 때마다 자사와 파트너로 뛰었던 현대정보기술 마저 이번에는 적진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한편 LG CNS는 거의 확실시됐던 이번 사업권을 놓쳐 자존심을 구겼으며, 현대정보기술은 막판에 LG CNS 컨소시엄으로 이적하면서 결과적으로 인심도 잃고, 실속도 못차린 모양이 됐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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