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HSDPA 전국망 3월로 앞당긴다"…3월 대회전 예상


SK텔레콤이 당초 5월로 예상됐던 HSDPA 전국망 구축을 3월로 앞당긴다. 조기 전국 서비스로 시장선점을 선언한 KTF의 공세에 맞불 작전을 편 것이다. HSDPA 시장 1위를 둘러싼 SK텔레콤의 수성과 KTF의 공세가 거셀 전망이다.

SK텔레콤 이방형 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3GSM World Congress 2007'에서 BMA와의 제휴를 발표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HSDPA 전국망 조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방형 부사장은 "3월까지 HSDPA 전국망 구축을 완료, 18만 WCDMA 가입자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질의응답 주요내용.

-3G 전략에서 KTF와는 대조적이다. 3G 가입자 목표나 전국망 구축계획을 설명해달라.

"3G 가입자 목표는 KTF가 180만 목표를 한다고 하는 거 같은데, 우리는 CDMA및 WCDMA 망간 운영상 고려상황 및 시장상황, 단말 등 환경 등을 감안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어서 가입자 목표가 정해져 있지는 않다. 다만 WCDMA를 CDMA 대비 프리미엄 서비스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가입자 경쟁보다는 통화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 리더십을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난 1월 설비투자 4500억 공시와 관련 전국망 구축을 5월로 계획했지만 예정보다 빠른 3월말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는 현재 CDMA가 커버하고 있는 지역 및 인구 측면에서 동등한 수준의 전국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는 뜻이다. 이를 기반으로 멀티미디어와 고속 서비스를 전국에서 제공할 예정이고 18만의 WCDMA 가입자들에게 보다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3월로 전국망 구축시기를 앞당긴다 했는데 단말기 출시 계획은 어떻게 되는 가.

" 전국망 구축은 망의 인프라 측면이지만 단말기는 고객과 직접 관련되어 있어 많은 고려사항이 있다. 다운로드가 향상된 T로그인은 SBSM 단말로 해서 3월말 출시할 예정이고, 5월부터 본격적인 SBSM휴대폰을 보급할 예정이다. 서두르기보다는 2G망과 필적하는 통화품질을 추구하기 위해 최적화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연내 SBSM 단말을 20여개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해외에서 T 로그인을 통해 데이터 로밍을 하는 등 음성 로밍에 이어 데이터 로밍이 본격화 되고 있는 데 문제는 가격이다. 국내에서도 가격이 높은데 해외 데이터 로밍 요금 수준은 어떤가. 정액제 등도 가능한가.

"글로벌 로밍 등 요금체계를 소비자 편익차원에서 검토중이다. 이번 BMA 제휴도 요금체계 등에서 결국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일환이다. 편리한 이용환경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요금자체도 부담 없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번제휴로 요금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체적인 일정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4월 중 매력적인 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BMA와 KTF의 '커넥서스'와는 어떻게 다른가.

"BMA는 아시아 제 1위 사업자로 구성돼 있다. 싱텔 등 대부분 1위 사업자이고 잠재력이 커넥서스보다 큰 얼라이언스라 생각한다. 특히 대부분 3G사업을 시작해서 3G 부분에서 유리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로밍 뿐아니라 단말 및 플랫폼 분야에서 협력을 추구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중국과 유럽,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3G에서의 범세계적인 얼라이언스로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BMA 제휴를 통한 서비스나 단말기 공동 소싱 등은 언제 어떤 조건으로 할 것인가.

"조인식 때 나왔지만 다음주께 BMA 실무자들이 회사를 방문,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단 이용 가능한 것은 회원사간 여러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안내를 SMS 등으로 통지한다든가, 모니터링 통해 로밍 장애구간을 쉽게 알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진행한다든가 등이다. 이외 구체적인 것들은 실무 협의 이후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글로벌 제휴확대 등은 컨버전스 글로벌 환경에서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기대효과 등은 무엇인가.

" BMA와의 제휴는 가장 큰 목적이 로밍 분야다. 로밍은 앞으로 WCDMA하에서 성장할 분야라고 생각된다. 2010년에는 인바운드 로밍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지 않을까 생각함. 다양한 상품 출시도 병행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단말과 플랫폼 분야 협력이다. 단말기 공동 소싱과 우수한 터미널 플랫폼 경쟁력으로 기술협력을 추진할 생각이다. 또 모바일 TV, M-페이먼트, 뮤직 등 여러 서비스 분야의 해외진출도 협의할 예정이다."

-3G 시장에서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3G에서는 풀브라우징 서비스, 멀티미디어 서비스, 칩기반의 생활편의 서비스, 인터넷 직접 접속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최근 선보인 휴대폰 웹서핑 서비스인 '오픈 웹' 등도 이의 일환이다. 모바일 단말을 이용한 이메일 접속, 비쥬얼 컬러링 등도 특화상품으로 생각중임. 또한 다각도로 3G망의 프리미엄 상품 출시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WCDMA는 차세대 이동통신의 근간이며 4G를 위한 중간의 과정으로 우리는 앞으로 단순한 가입자 경쟁이 아니라 서비스, 품질 면에서 리더십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떤식으로 3G 분야에서 마켓리더십을 가져가는지 지켜봐 달라."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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