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SM 2007]4G 입성 누가 먼저?…삼성전자 '와이브로 웨이브2'로 앞서가


4G(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전 세계 모바일 업체가 '3GSM 세계회의'가 개최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3GSM 세계회의'에서 눈에 띄는 트렌드 중 하나는 3G 단말기와 서비스가 활성화 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어 참가 업체 대다수가 4G 시장을 향한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참가 업체들은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과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 기술을 시연했다. 하향 7.2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단말기들을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모토로라 등의 휴대폰 제조사들이 선보였다.

모바일 와이맥스 역시 세계 통신 시장 트렌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에릭슨을 제외한 거의 모든 네트워크 업체와 장비, 단말기 제조사들이 모바일 와이맥스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들 업체는 다운로드 3~4Mbps, 업로드 1Mbps 수준의 속도를 시연했다. 단말기 제조사 중 LG전자와 노키아, 삼성전자는 PDA 형태의 모바일 와이맥스 단말기를 시연했다.

4G 서비스를 향한 장비업체, 휴대폰 제조사간의 경쟁 역시 '3GSM 세계회의'에서 돋보이는 대목 중 하나다.

LG전자가 노텔과 공동으로 시연에 성공한 '3G LTE' 기술은 중국 모바일 업체인 화훼이가 부스를 열고 관련 기술을 소개했으며 알카텔-루슨트가 18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시연했다.

에릭슨은 '3G LTE'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HSDPA에 MIMO(다중입출력) 기술을 사용해 28.8Mbps의 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전자 역시 세계 최초로 차세대 와이브로 기술인 '와이브로 웨이브 2'의 최초 시연에 성공했다. '와이브로 웨이브2'는 MIMO 기술과 스마트안테나 등의 4G 이동통신 핵심기술이 적용됐다.

'와이브로 웨이브2'는 현존하는 이동통신 기술 중 속도가 가장 빠르다. MP3 파일 1곡을 0.7초, 영화 한 편은 2분 45초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스프린트, 인텔, 모토로라, 노키아와 함께 와이브로 공동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와이브로 공동전시관은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4G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바일 업계 종사자들의 열띤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사업자와 제조사가 모바일 와이맥스를 '3GSM 세계회의'에서 선보이고 있다"며 "웨이브2를 시작으로 4G 시장 선점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G LTE'는 9월중 표준이 완료될 예정이고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웨이브2'는 상용화시 기존 와이브로 망의 간단 업그레이드 만으로 속도향상이 가능해 향후 4G 통신 시장 선점을 노리고 경쟁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