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컨퍼런스]KT, "이용자 77%, 케이블TV와 IPTV 달라"


"컵라면과 봉지라면이 같은 상품인가?"

KT 이영희 미디어본부장은 25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IPTV 성장전략컨퍼런스 2007'에서 컵라면과 봉지라면의 비유를 들어 IPTV는 디지털케이블TV와 다른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IPTV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IPTV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정책 당국에 강력히 호소했다.

KT 이영희 본부장은 이날 컨퍼러스에서 "그동안 공익성 위주의 칸막이 규제로 방송이 산업으로 발전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방송의 산업화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PTV를 케이블TV처럼 권역별로 규제해야 한다는 방송계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이영희 본부장은 "아날로그 방송이 2012년 중단하지만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는 2%에 불과하고 HD급 지상파 방송도 아날로그로 보고 있다"며 "IP를 이용해 방송의 디지털화를 가속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12월에 실시한 시범 서비스에 대해 "화면 다지인에 대해 45.4%, 화질은 47.6%, 음질은 46.5%, 셋톱박스 디자인은 35.1%가 만족스럽다고 답하는 등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메뉴 이동 시간에 대해서는 82.2%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으나 이 문제도 2초 이내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이영희 본부장은 "시범 서비스 이용자 평균 77%가 지상파, 케이블TV, 위성방송과 차별성을 느꼈다"며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를 주장하지만 국민들은 다른 서비스로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희 본부장은 "컵라면과 끓여 먹는 라면이 동일한 상품인가"라고 반문하며 "전국적인 매체는 전국적으로, 지역적인 매체는 지역적인 매체로 상호 경쟁, 보완하면서 발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영희 본부장은 "KT는 연간 3조원을 투자하면서 많은 중소 협력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공동 시범 사업에서도 양평과 같이 케이블TV나 지상파가 들어가지 않는 난시청 지역에서도 IPTV를 제공했다"며 공익성을 들어 통신의 방송사업 진출을 우려하는 방송업계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영희 본부장은 "더이상은 기다릴 수 없어 양방향이나 VOD 서비스는 먼저 시작할 것"이라며 "실시간 방송 부분에 대해서도 조속이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사진=김동욱기자 gphot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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