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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UCC-중]동영상업체의 대선 UCC 전략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동영상전문업체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지난 23일 판도라TV와 디시인사이드가 공동주최한 'UCC(이용자제작콘텐츠) 설명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동영상전문업체의 시계는 이미 12월19일로 향해 있는 듯 하다. 이들 업체들은 나름대로의 UCC 전략을 내놓으면서 2007년 '국민의 축제'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들이다. 모두 특색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이용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대선 관련 동영상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채널을 통해 이용자와 직접 만나는 공간을 제공하는 판도라TV, 현장 기자들의 선거관련 동영상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태그스토리, 후보자들 실시간 토론회를 열겠다는 나우콤의 아프리카, 네티즌 동영상 제안 등으로 다가서는 프리챌의 'Q' 등 특징적 서비스가 눈에 띈다.

대선과 관련된 동영상 서비스로 관련 업체들의 경쟁 또한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UCC 문제점 해결한 PCC, 2007 대선을 겨냥하다...태크스토리

태그스토리(www.tagstory.com)는 2007년 대선에서 인터넷 동영상이 각종 이슈를 만들어내는 뉴스원천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장 기자들이 선거관련 동영상을 직접 만드는 PCC(Proteur Created Contents)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태그스토리는 CBS 노컷뉴스, 조선일보, 고뉴스 등 기존 PCC 제휴 언론사 이외에 동아일보 등 10여개 언론사와의 PCC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또 제휴 언론사들이 대선 보도를 위해 자체적으로 모집하는 영상블로거단을 활용해 다양한 대선 현장 소식을 동영상에 담을 예정이다.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운영하는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태그스토리 Open API를 제공해 서버 등 장비 걱정 없이 동영상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나라당 유력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지지하는 모임에서는 이미 태그스토리 Open API를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PCC란 프로와 아마추어 중간 영역에 있는 준프로들이 직접 만들어 인터넷에서 공유하는 비디오, 사진 등을 뜻한다. UCC가 지닌 저작권 침해, 프라이버시 침해 등 각종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태그스토리 우병현 사장은 "지난해 12월 출범하면서 일반 UCC 동영상보다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PCC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른 동영상 UCC업체와 차별화를 선언한 것이다.

◆후보자 실시간 토론회, 네티즌 유권자들 다 모여라...아프리카

나우콤은 대선에 대비해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www.afreeca.com)를 네티즌과 후보자 간에 활발한 토론이 전개될 수 있는 양방향 대선 미디어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아프리카의 최대 강점인 실시간 양방향성을 살려 후보자와 네티즌 패널간의 '양방향 토론'이나 '공약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채팅 서비스를 개편할 예정에 있다.

이를 통해 각 정당의 선거 캠프 등에서 직접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동영상 홍보방송'이나, 공신력 있는 언론사와 제휴를 통한 '정당별 토론회 개최', 대선 후보의 지지모임이나 네티즌이 직접 진행하는 '후보 지지발언 방송' 등 아프리카의 장점만을 살린 서비스로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시민기자단 모집을 통한 '공정선거 UCC 감시단 발족' 등 다양한 형태의 자유로운 참여와 토론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모니터링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나우콤 고창남 마케팅팀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UCC 선거전이라고 불리울 만큼 네티즌의 참여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며 "아프리카는 전문가, 비전문가 할 것 없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쉽게 표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양방향 개인방송 서비스로 공중파TV나 동영상 포털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각종 제안! 이젠 동영상으로 하세요!...프리챌 'Q'

프리챌 'Q'(q.freechal.com)는 2007년 대선 모토로 '프리챌 동영상 UCC와 함께 주권 행사하기'로 정했다. 동영상으로 20~30대 이용자들이 많은 만큼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동영상을 통해 후보 이미지 메이킹과 대선 관련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섹션(카테고리)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서비스 방향은 ▲네티즌들과의 대화(토론 및 후보자 바로 알기 등) ▲동영상을 통한 네티즌 제안 ▲선거 패러디 영상물 등에 두고 있다.

또한 프리챌 서비스와 연계한 설문조사(Poll)를 운영하고 선거 전 동영상 투표로 실시할 계획에 있다. 선거전 동영상 투표는 선거법에 준하여 진행되고 사전에 유권해석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후보자들의 동영상 개인미디어 'Q'를 마련하고 후보자들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활용할 수 있는 섹션도 준비된다. 특히 선관위에서 UCC에 대한 해석을 내놓고 있는 만큼 선거와 관련된 불법 동영상과 무조건적 음해 UCC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세워 철저히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프리챌측은 "프리챌 유저들을 동영상이란 인터넷 서비스를 매개체로 해 2007년 대선에 많은 관심을 갖게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20~30대 투표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프리챌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후보자TV, 직접 사이버 대선 캠프 차리세요!...판도라TV

판도라TV(www.pandora.tv)는 개인채널이 장점이다. 이미 한 특정 채널의 경우 시청자 1천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의 4명중 1명은 이 채널을 봤다는 이야기이다. 그만큼 개인채널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업체이다.

지난 23일 전경련 회관에서 진행된 'UCC 설명회'에서도 후보자들이 개인채널을 구축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지 등에 많은 부분이 집중됐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정치권 인물들이 많이 참석한 것도 눈여겨 볼 점이다.

( UCC 대선 설명회 동영상보기)

판도라TV는 '후보자TV(후보자가 직접 채널을 만드는 것)'를 통해 대선 후보자가 직접 유권자들을 향해 공약은 물론 정책방향, 질의응답, 실시간 채팅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이버 대선캠프'를 마련해 준다는 계획이다.

사이버 대선캠프는 다만 판도라TV내에서만 머물지 않는다. 판도라TV는 적극적으로 '연결 마케팅'으로 후보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판도라TV의 후보자TV를 통해 업로드된 동영상 콘텐츠는 지하철, PDP, 방송, 전광판, IPTV, 모바일 등으로 자동 확산된다.

지난 2006년 12월 월간 순방문자 현황을 분석한 것도 흥미롭다. 전체 방문자의 70%(767만명) 이상이 19세 이상 유권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권자를 대상으로 사이버 선거캠프를 차리기에 적당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판도라TV 김경익 사장은 "UCC는 이제 하나의 콘텐츠이기 이전에 미디어가 되고 있다"며 "불특정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선인 만큼 UCC는 가장 적당한 미디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영상전문업체들의 17대 대선을 겨냥한 여러가지 전략과 콘텐츠 생성이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의 전략과 대선 후보자들의 적극적 UCC 활용이 17대 대통령 선거에 어떤 식으로 녹아들지 눈여겨 볼 점이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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