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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닫은 채로 문서 본다"


 

윈도 비스타가 본격 상용화되면 노트북에 담긴 중요한 정보를 급하게 찾을 경우엔 성가신 부팅 과정을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될 전망이다. 노트북 겉면에 부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는 '사이드쇼(SideShow)' 기능 때문이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사이드 쇼' 기능을 구현한 노트북 PC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윈도 비스타에 추가될 '사이드쇼'는 노트북이나 PC 사용자들이 노트북 덮개 또는 키패드 등에 포함된 부수적인 디스플레이 화면, 키패드 등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능. 이 기능을 활용할 경우 노트북을 켜지 않고도 중요한 정보나 연락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LG-아수스텍 등이 신제품 선보여

한국의 LG전자와 대만 아수스텍이 CES에서 '사이드 쇼' 기능을 구현한 노트북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가 CES 2007에서 선보인 노트북 신제품 'LG Z1'은 메인 액정화면과 별도로 작은 액정을 덮개 바깥면에 장착한 제품. 이 노트북의 덮개 액정화면은 노트북 전원이 꺼져도 자체 배터리로 켜진다.

아수스텍이 이번에 선보인 노트북 역시 덮개에 2.5인치 LCD 화면을 설치, 노트북을 닫은 상태에서도 e메일, 사진, 동영상, 캘린더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레이먼드 첸 아수스텍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엘리베이터나 차 안에 있을 때도 사이드쇼 기능을 이용해 최근에 내가 보냈던 e메일이나 사진을 바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노트북 덮개에 설치된 외장 LCD 디스플레이는 1기가바이트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어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도 50시간까지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또 정기적으로 컴퓨터에 있는 데이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수스텍 노트북 가격은 1천799~1천899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며, 윈도 비스타가 출시되는 1월 30일 이후부터 공식 발매될 예정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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