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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워너뮤직, 모바일 음악사업 제휴


 

모토로라가 워너뮤직 그룹과 손잡고 모바일 음악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8일(현지 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제품 개발, 마케팅 캠페인, 전략 계획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통신업체와 음반회사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모토로라-워너뮤직 제휴가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체와 음반회사 대형 제휴론 처음

모토로라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워너뮤직이 자사 고객들에게 ▲음악 ▲벨소리 ▲통화연결음 ▲모바일 뮤직 비디오 등을 독점 공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모토로라의 글로벌 단말기 마케팅 전략과 워너뮤직의 아티스트 프로모션을 연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앞으로 새로운 음악 기반 제품 개발을 위해 이동통신 사업자들과도 긴밀한 협조를 할 계획이다.

스콧 더취스락 모토로라 부사장은 "워너뮤직과 글로벌 제휴관계를 체결함에 따라 모토로라 고객들에게 신나는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휴대폰 고객들이 워너뮤직의 콘텐츠에 독점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돼 모바일 멀티미디어 경험을 좀 더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워너뮤직그룹의 알렉스 주빌라가 디지털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은 "모토로라는 모바일 장비 개발 부문에서 지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무선 사업자들과도의 긴밀한 협조면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제휴는 우리 모바일 전략의 새로운 국면을 열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잰더 회장이 직접 시연

모토로라는 이날 CES에서 새로운 모토뮤직(MOTOMUSIC) 서비스를 공개했다. 모토뮤직은 리눅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윈도의 미디어 소프트웨어와 통합된 것으로 애플사의 아이튠을 제외한 여러 개의 온라인 뮤직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워너뮤직과도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모바일 음악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모토롤라 측이 강조했다.

이날 기조 연설을 한 에드 잰더 모토로라 회장은 '더브드 모토뮤직(Dubbed MotoMusic)'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모토라이저(MotoRizr) Z6 단말기를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잰더 회장은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를 이용, 라이저 휴대폰용 파일로 음악을 전환한 뒤 휴대폰을 컴퓨터에 연결하면 음악이 휴대폰으로 이동된다고 설명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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