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SK C&C, 지눅스 첫 공개…국산 리눅스 경쟁체제로


 

SK C&C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소프트엑스포&디지털콘텐츠페어 2006'을 통해 자체 개발한 리눅스 운영체제(OS) '지눅스(GINUX)'를 선보인다.

지눅스는 한국형 공개 소프트웨어(SW) 환경인 '부요2.0'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OS 환경 파일 백업 기능, 패치 자동배포 기능, 원격 모니터링 기능 등을 통합시켜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기반의 관리 환경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데이터 전송 시 발생하는 불필요한 작업을 제거, 기존 카피보다 빠른 카피를 제공하는 '제로-카피' 기능을 갖췄다.

지눅스는 지난 9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실시한 기존 리눅스 OS와의 웹서비스 기반 성능 비교 평가에서 2차례 1위를 차지하며 그 성능을 입증받은 바 있다.

SK C&C는 지눅스의 빠른 확산을 위해 지눅스 설치 고객에 기술인력을 직접 지원하는 한편 지눅스 컨설팅을 제공 타 리눅스 OS와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SK C&C가 진행하는 국내외 SI 프로젝트에 지눅스를 적용, 시장공략의 고삐를 죌 계획이다.

이처럼 SK C&C가 지눅스를 선보임에 따라 현재 한글과컴퓨터가 제공 중인 국산 리눅스 '아시아눅스'와의 경쟁도 예상되고 있다.

한컴이 일본, 중국과 손 잡고 개발한 아시아눅스는 최근 세계 3대 리눅스 배포판으로 떠오르며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시군구 행정망 등 굵직한 공공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한컴은 올해 아시아눅스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공개 SW 육성정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만큼 공공시장에서 국산 리눅스인 아시아눅스와 지눅스의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SK C&C, 지눅스 첫 공개…국산 리눅스 경쟁체제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