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 제품용 고용량 낸드 솔루션인 모비낸드(moviNAND)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모비낸드는 낸드플래시와 멀티미디어 카드 콘트롤러를 하나의 패키지에 구현한 제품.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필요 없이 대용량 낸드 플래시 적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을 각종 모바일 기기에 내장하면 외장 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때보다 제품의 부피를 줄일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
모비낸드는 업계 평균 대비 크기가 10 ~ 20% 작으면서도, 업계 최고속 메모리 카드인 멀티미디어카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데이터 처리 속도가 더욱 빠른 장점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달부터 1GB, 2GB(Giga Byte) 모비낸드 양산을 시작해 연말까지 512MB에서 4GB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는 등 모비낸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세미코 리서치에 따르면, 모바일용 고용량 내장 메모리 시장은 2010년에 약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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