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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종주국 위상 되찾겠다"...삼성전자


 

세계를 주름잡던 국내 MP3업체들이 몰락한 자리를 삼성전자가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레인콤, 엠피오와 같은 중견 MP3업체들에게 뒤졌던 일은 이제 과거며 애플까지 넘보며 MP3종주국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국내 경쟁사 몰락과 함께 시장 공략 강화

삼성전자는 MP3 사업 강화 및 일류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삼성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국내외에서 1위 업체와의 간격을 축소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글로벌 1위 애플의 위세는 여전했지만 국내 분위기는 확연히 바뀌었다.

레인콤의 아이리버가 자중지란에 빠진 것을 비롯, 중견 MP3업체들이 하나 둘 사라져갔다. 시장 공략의 돌파구가 생긴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MP3 사업에 대한 조직을 재정비하고 개발 및 마케팅 분야에 우수인력을 보강했다. 이밖에 제품 경쟁력 확보,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체제 구축, 액세서리 강화 등 사업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조용히 다져 왔다.

삼성전자의 이미지 광고에도 프리미엄 가전브랜드 '파브'와 함께 MP3 브랜드 '옙'이 등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삼성전자는 'MP3 사업 일류화'를 위해 그 동안 준비해온 비밀병기들을 하나씩 공개해왔고 1일부터 개최되는 'IFA Berlin 2006'(독일 베를린 가전 박람회)에서 이같은 노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 디지털AV사업부 사업부장 전동수 전무는 "삼성전자는 우수한 제품 개발력은 물론 콘텐츠 서비스와 같은 소프트웨어 역량까지 전방위 사업 경쟁력을 점차 강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Life Style)을 제안하는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MP3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과거의 '옙'이 아니다...신개념 제품 라인업 완성

삼성전자가 IFA서 선보인 신제품들은 차별화된 컨셉과 성능으로 MP3 신규 시장 확대에 대한 삼성의 의지가 담긴 제품.

'T9'(모델명 : YP-T9)은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해 무선 헤드셋을 통한 편리한 음악감상과 함께 블루투스를 내장한 주변기기들과 호환성을 갖추고 있으며, 뮤직비디오등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음악 전용제품인 'Z5F', 'U2', 'F2'에 이어, 동영상 및 블루투스에 대응되는 멀티미디어용 'T9', 뮤직 쉐어링 개념의 'K5' 까지 MP3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라인업 뿐만 아니라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하고, 제품의 기능을 다양하게 보완해줄 액세서리 사업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국내서 개편한 온라인 컨텐츠 서비스인 '삼성 미디어 스튜디오'(www.yepp.co.k)를 오는 10월에는 유럽에서도 서비스할 예정. 앞으로 전문 업체와 협업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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