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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국내 기관투자자들, 경영진 사퇴요구


 

한미창업투자, 스틱IT투자, 아이원벤처캐피탈 등 그라티비의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31일, 류일영 회장 및 백승택 부사장이 부실경명 및 불투명한 이해관계자거래에 따른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라비티의 외국인 주주들이 요구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요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 투자자들은 그라비티가 나스닥에 상장되기 이전부터 그라비티의 높은 성장성을 믿고 투자를 해 장기간 주식을 보유해 왔으나 지난 2005년 8월말 그라비티가 소프트뱅크 계열에 인수된 후 방만한 경영으로 경영상황이 급속히 악화돼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와 대주주의 계열회사인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백승택이사 등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나 경영진과의 사이에 미심쩍은 거래를 감행하여 회사자금을 사외로 유출시키는 등 회사의 기업가치를 급속도로 악화시키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소프트뱅크가 김정률 전 회장의 공금횡령에 깊이 관여했으며 그라비티의 자산을 이전하고 겅호와의 합병을 계획했었다는 김회장의 폭로내용을 감안할 때 현 경영진에게 더 이상 회사 및 전체 주주들의 이익을 위한 투명 및 책임경영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국내 기관주주들은 향후 임시주주총회에서 류일영회장 및 백승택부사장에 대한 불신임안건에 찬성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그라비티의 경영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주주로서의 권리행사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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