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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전 차관 관련 청문회 놓고 여야 공방


 

21일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부당 경질 의혹에 대한 청문회 개최 여부를 놓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21일 국회 문화관광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2006 임시국회 문화관광위 회의에서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은 의사발언을 통해 "유 전 차관의 경질은 부당한 압력에 정당하게 맞선 것에 대한 보복 인사임이 이번에 드러났다"며 "이번 사건의 관계자들을 모두 출석시켜 오는 28일 문광위 차원에서 청문회를 개최하자"고 요구했다.

이계진 의원이 출석을 요구한 관계자는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유진룡 전 차관, 양정철 청와대 비서관 등 총 12명.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반박을 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정무직 임명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정상적인 인사시스템에 의한 것인데 이를 두고 한나라당이 마치 불법적인 인사청탁인양 호도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청문회 요구는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은 "현재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사안이 유 전차관의 경질과 관련된 것이며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바로 청문회"라며 "이런 궁금해하는 것을 알려주는 것 역시 국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이광철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열흘 가까이 이번 의혹에 대해 떠들었으면 이제 할 만큼 한 것 아니냐"며 "청문회 건은 양당 간사가 협의하는 것으로 하고 우선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결산안부터 처리하자"고 말했다.

민주당 손봉숙 의원은 "연일 언론에서 떠들어대고 있는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가 가장 현안"이라며 "결산안에 앞서 사행성 게임에 관한 부분부터 질의하자"고 주장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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