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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DMB 이용한 똑똑한 내비게이션 곧 나온다


 

SK와 MBC가 지상파 DMB 데이터 방송의 일종인 TPEG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양측은 KBS-현대차 컨소시엄과 기타 내비게이션과의 경쟁에서 승리를 자신하며 단말기 사업자들에게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s Group, 교통•여행자정보 국제표준규격)은 교통 여행자 정보 데이터를 DMB 방송신호를 통해 단말기에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올 하반기 상용화되면 단순히 길안내에 그쳤던 내비게이션의 기능이 혼잡 도로 안내, 여행정보, 안전 운전 정보, 주차 현황 등과 같은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해 진다.

◆사업설명회 갖고 단말기 업체 사업 참여 독려

강선희 SK과장은 "일본의 경우 VICS라는 단말기를 통한 내비게이션이 2003년 상용화이후 최근 81.4%라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지상파 DMB와 함께 성장하는 내비게이션이 내년에는 TPEG이라는 날개를 달고 급신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과정에서 단말기 업체들도 시장 파이 확대라는 소득을 얻게될 것이라는 것.

이날 발표에서 양측은 향후의 로드맵도 밝혔다. 우선 오는 8월까지 데이터전송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 이후 9월경 표준화가 결정되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혼잡 교통 정보부터 시작된다.

SK-MBC의 TPEG서비스는 주로 자동차 출고후 장착하는 애프터마켓에 집중된다. 경쟁사인 KBS-현대차 측은 비포마켓, 즉 OEM 쪽에 주력할 전망.

단말기는 전용 단말기와 휴대전화형 두가지로 나눠지게 되며 별도의 과금 시스템이 없는 전용단말기는 선불제로, 핸드셋은 월정액제로 과금하게 된다.

강선희 SK 과장은 "요금 부분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단말기 제조사를 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 지원과 SDK와 같은 기술지원도 약속했다.

문종훈 SK 상무는 "SK는 MBC와 함께 고품질의 콘텐츠와 전국 기반 DMB망, 고품질 단말기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중억 MBC 기술국장은 "MBC는 FM망을 통한 아이디도 서비스를 통해 교통정보 사업에 대한 경험이 있다. SK도 네이트드라이브라는 서비스 경험이 충분하다. 단말기 업체들이 적극 참여해 주면 이 사업은 분명 성공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의 단말기 제조사 관계자가 참석해 TPEG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LG전자 PDA와 DMB폰, 아이나비, 씨터스등의 지도를 통한 TPEG 서비스 시연도 진행됐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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