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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기업 PC환경 눈앞에...인텔 'v프로' 플랫폼 발표


 

사례 1. 외딴 지역에 위치한 한 기업의 지방 사무실. 중요한 데이터가 담겨있는 PC가 '먹통'이 됐다. 오지라서 AS 기사가 방문하는데도 며칠이 걸린다. 빨리 복구해야 겠지만 방법이 없다.

사례2. 한 기업의 지구반대편의 지사 PC가 줄줄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사 IT관리자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관리 툴을 작동시켜 이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소요된 시간은 불과 몇 분.

앞으로 도입될 기업 전산환경에서는 PC관리에 소요되는 비용과 노력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는 27일 기업용 PC 사용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플랫폼 기술 'v프로'의 브랜드와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v프로'는 인텔이 센트리노(모빌리티), 디지털홈(바이브) 브랜드에 이어 세번째로 공개한 브랜드.

인텔은 'v프로' 기술이 IT 자원과 예산 낭비를 줄여 기업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줄것 것이라고 자신했다.

로버트 크룩 인텔 부사장은 "인텔은 프로세서, 칩셋, 네트워킹 및 소프트웨어를 플랫폼 형태로 제공해 데스크톱 PC를 뛰어나게 향상시키고, 간편한 비즈니스 보안과 관리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v프로' 기술은 콘로 프로세서가 출시되는 3분기 이후 올해 하반기 중에 PC로 만나볼 수 있다.

◆비즈니스 데스크톱 PC용 종합 선물세트

'v프로' PC에는 차세대 64비트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가 사용된 코드명 '콘로' 듀얼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기존 펜티엄4와 비교해 높은 성능 향상과 함께 전력 소비를 절감시킨 것이 콘로 프로세서의 특징. 또 2세대 액티브 관리 기술(AMT, Active Management Technology)과 가상화 기술(Virtualization Technology)을 포함한다.

AMT는 전반적인 PC 지원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PC가 꺼져 있거나 OS 및 하드 드라이브가 손상을 입더라도 PC의 관리, 재고 파악, 진단 및 수리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VT는 하나의 PC에 두개 이상의 독립 하드웨어 환경을 설정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PC 사용자의 업무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IT 관리자가 서비스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분리된 환경, 즉 파티션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

VT와 AMT 기능은 프로세서와 칩셋에 포함된다. 소프트웨어적 기능과 하드웨어 접목을 통해 관리 및 보안성을 제공한다는 것이 인텔의 설명.

인텔은 센트리노와 함께 기업용 모바일 시장과 데스크톱 PC시장의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석. AMT는 노트북PC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인텔코리아는 기업의 노트북 PC구입이 해외에 비해 더딘 국내에서 'v프로'가 기업용 PC시장을 확대할 '첨병'으로 기대하고 있다.

◆OEM, 소프트웨어 업체들과도 협력 강화

인텔은 'v프로'의 빠른 확산을 위해 각종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PC제조업체들과의 공조에도 나섰다.

보안 솔루션 업체 시만텍은 메인 PC 운영체제 외부에 고립된 외부 환경을 만들어 보안 위협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보안 솔루션을 위해 인텔과 협력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CA도 CA 유니센터 R11을 통해 v프로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A는 v프로와 CA관리 솔루션 결합으로 IT업무 간소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은경 인텔코리아 전무는 "v프로와 CA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자동화 PC 지원 및 복구 기능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어도비, 첵크포인트, 시스코, 히타치, HP 오픈뷰, 마이크로소프트, 노벨, SAP, 스카이프, 시만텍 등이 내년에 출시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에 'v프로'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다. .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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