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박세웅, ETRI)은 라이선스 분쟁, 보안 취약점, AI 학습데이터 저작권 문제 등 오픈소스 관련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출연연 오픈소스 협의체'를 범출연연 체계로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출연연 오픈소스 협의체 연구그룹에서 협의체 운영방안 확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ETRI]](https://image.inews24.com/v1/3a72666cf19610.jpg)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넘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우주항공, 국방 등 국가 전략 분야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단순 개발 도구를 넘어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 기술주권 요소로 인식되면서 의존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다만 라이선스 의무 미준수에 따른 법적 분쟁이나 보안 취약점 노출 위험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 등 다양한 리스크 또한 내포하고 있다.
ETRI는 올해 2022년 8월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협력 체계인 출연연 오픈소스 협의체 발족을 주도하며 8개 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출연연들은 오픈소스 이슈 공동 대응, 거버넌스 구축 경험 공유, 활용 사례 확산, 테크데이 개최 등을 통해 협업해 왔다.
올해부터는 '범출연연 체계'로 협의체를 전면 확대한다. 이를 통해 참여 연구기관 전체로 거버넌스 성공 사례를 확산하고, 국가 중장기 과학기술 정책과 연계한 범국가적 오픈소스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범출연연 확대 운영을 통해 기술·법적 리스크 공동 대응체계가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다. ETRI는 국가 전략기술의 주권 확보와 지속가능한 공공 연구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환 ETRI 기획본부장은 "출연연 간 오픈소스 협력은 단순한 기술 공유를 넘어 국가 연구개발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협의체를 중심으로 상생 협력과 지속가능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ESG 경영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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