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가 26일 국회 의장실에서 하반기 원 구성과 관련한 면담을 마친 뒤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오른쪽은 이날 한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a21bd810059fc.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제시한 2차 시한에도 국민의힘이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안에 18개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며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개의를 강력히 요청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의장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고, 18개 상임위원회 전체를 처리하기 위한 의결 절차를 밟아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전 의원 비상대기 체제에 돌입한다. 한 직무대행은 "29일부터 전 의원 비상대기에 들어가겠다. 다 소집해서 이번 달은 절대 넘기지 않고 무조건 처리하겠다"고 했다.
여야는 이날도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빈손으로 나왔다. 여전히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며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여전히 법사위원장을 우리 당이 맡아야 국회 내에서의 견제와 균형이 가능하다고 얘기하고, 민주당 측에서는 법사위원장을 절대 양보 못 한다고 하고, 동시에 명단 제출을 안 했기 때문에 절차대로 진행할 거라고 한 부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회담은 결렬됐다"고 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후 "오늘까지도 법사위원장 얘기를 똑같이 하고 있어서, 야당에 최후 통첩했다. 의장님께 드린 말씀처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통보했고, 반드시 이번 달 안에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국민의힘에 강력하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말 동안 시간이 있는 만큼 추가 협상 여지는 남겼다. 한 직무대행은 "끝까지 연락이 오면 만날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 의장은 지난 24일 국민의힘이 1차 시한까지 명단을 제출하지 않자 이날 정오까지로 한차례 제출 시한을 늘린 바 있다.
조 의장은 민주당으로부터 본회의 개의 요청을 받은 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실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에서 6월을 넘기지 않고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면서 "의장은 현재 내부적으로 추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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