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은 감태 추출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에 대해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제2026-20호)로 인정받았다고 25일 발표했다.
감태 추출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
![감태 추출물이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사진=식품연]](https://image.inews24.com/v1/1f76e6d592617d.jpg)
감태 추출물은 2015년 ‘수면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으로 개별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 기능성이 추가로 인정돼 기능성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감태 추출물이 수면 건강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관리 분야에서도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식품연이 기능성 소재 개발을 넘어 개별 인정 획득까지 직접 주도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엄민영 식품연 기능성플랫폼연구단장은 “기능성 소재 연구는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제품 개발로 이어질 때 비로소 연구의 가치가 실현된다”며 “감태의 신규 기능성을 기반으로 향후 고시형 등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지속해 국내 해양 기능성 소재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산불 위험, AI로 한 달 뒤까지 더 정확하게 예측
울산과학기술원(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임정호 교수팀은 전 세계 산불기상지수(FWI)를 하루 단위로 최대 31일 앞서 예측하는 글로벌 딥러닝 모델 ‘FWI-Net’을 개발했다.
산불기상지수는 기온과 상대습도, 바람, 강수량을 종합해 불씨가 생겼을 때 산불이 크게 번질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지수를 예측하면 산불 위험이 커질 지역에 소방 인력과 장비를 미리 배치하고 주민 경보나 산림 출입 통제 같은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다. 기존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수치예보 기반 방식은 약 2주가 지나면 지역별 정확도가 빠르게 떨어진다.
연구팀이 개발한 ‘FWI-Net’은 기존 방식보다 31일 전체 예측 기간의 평균 제곱근 오차(RMSE)를 6.6% 줄였다. 첫 일주일 동안은 오차를 12.4%까지 크게 낮췄다. 산불 위험 노출도와 사회경제적 취약성이 모두 높은 지역의 85%에서 산불위험을 실제보다 과소, 과다 평가하는 예측 편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PBS 폐지, 출연연을 국가 연구거점으로 육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는 제10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PBS 폐지 추진현황 점검 및 향후 이행 고도화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18일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PBS 폐지를 본격 추진 중이다. 연구자들이 인건비 확보를 위한 수주경쟁에서 탈피하도록 기관출연금으로 인건비 전액을 지원하고, 정부·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출연연이 주도해 기획하는 전략연구사업을 신설했다.
PBS 폐지는 연구 전념을 위해 안정적 인건비를 지원하고, 국가적으로 필요한 연구를 중점 수행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방안은 PBS 폐지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정책환경 변화, 현장 의견 등을 반영해 PBS 폐지의 취지를 살리고 Post-PBS의 현장 안착을 위해 과도기 단계에서의 이행방안을 고도화한 것이다.
뇌 속 성상교세포가 신경세포에 연료 공급
한국뇌연구원(KBRI, 원장 이승복)은 정서인지질환연구그룹 김주현 박사 연구팀이 미국 버팔로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뇌 속 성상교세포(astrocyte)에 존재하는 ‘NPAS3’단백질이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대사를 조절해 정상적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핵심 연료 공급원임을 규명했다.
교신저자인 한국뇌연구원 김주현 박사는 “이번 성과는 NPAS3 이상으로 인해 세포소기관, 신경회로, 행동 수준의 이상이 어떤 경로로 유도되는지를 규명한 것”이라며 “앞으로 자폐증과 조현병 등 신경정신질환의 병리 기전 이해와 치료 전략 탐색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 Brain-to-Robot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이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과제는 2026년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종이보다 가벼운 그래디언트 전자기소재 구현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한국재료연구원 이호림·박병진 박사 연구팀이 0.5mm의 극도로 얇은 두께로도 35~330GHz에 이르는 초광대역 밀리미터파 전자파를 모두 흡수하는 그래디언트(Gradient) 전자기소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래디언트(Gradient)린 수학, 과학, 디자인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 핵심 의미는 ‘어느 한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크기나 농도가 점진적으로 변하는 기울기나 구배(경사도)를 뜻한다.
미래 기술이 발전할수록 고주파 전파 간의 간섭으로 발생하는 전자파 노이즈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기존 흡수재들은 특정 주파수만 막을 수 있거나 흡수대역을 넓히면 두께가 너무 두꺼워지는 한계가 있어 이를 해결할 얇고 강력한 방어막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과기정통부-GGGI, 글로벌 기후문제 해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글로벌녹색성장기구(사무총장 김상협, GGGI)는 지난 4월 출범한 글로벌기후기술촉진기금(CTAF, Climate Technology Accelerator Fund)을 통해 2026년 기후기술 실증 프로젝트 10개를 선정했다. 현지 실증 과제 3건과 사전 기획 과제 7건을 뽑았다.
현지 실증 과제 3건은 △AI 기반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활용해 노후 전력망을 디지털화하는‘캄보디아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AI 기반 양어수경재배 기술을 활용한‘요르단 스마트팜 프로젝트’△국내 위성기술·위성영상을 활용한‘파라과이 조기경보체계 구축 프로젝트’이다.
사전 기획 과제는 △AI-MRV 기술을 활용해 탄소감축 효과를 측정하는‘몽골 난방시설 에너지 감축 프로젝트’△AI 가속기 기술을 활용한‘필리핀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화 프로젝트’등 7건이 선정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국민경제자문회의, AI 대전환 대응 국가전략 논의
대통령을 자문하는 두 헌법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부의장 이경수)와 국민경제자문회의(부의장 김성식)는 2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AX 도전과 대응 : 혁신‧성장‧포용을 위한 국가전략’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 심포지엄은 경제와 과학기술 분야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한국인공지능학회와 함께 마련한 정책토론회이다. AX(AI 전환)가 산업과 사회 전반의 구조를 바꾸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AX 경쟁력 확보와 포용적 전환을 위한 국가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질자원연, 대성그룹과 핵심광물 개발 협력 본격화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권이균)은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대성그룹(회장 김영훈)과 ‘핵심광물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자원탐사·평가 기술과 대성그룹의 사업 개발 역량을 연계해 국내외 유망 핵심광물 프로젝트 발굴과 개발 협력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자원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노스페이스, 약 69억원 규모 ‘전남(고흥)SAT 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 선정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는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주관하고 전남지역산업진흥원이 전문기관으로 사업을 관리하는 ‘초소형 위성 전남(고흥)SAT 개발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지역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확립과 위성정보 활용 산업기반 구축을 통해 실질적 지역 현안 해결에 이바지하고자 추진하는 지자체 연계 연구개발과제다. 사업 기간은 2029년 12월까지 총 45개월(3년 9개월)이며, 연구개발비는 68억5000만원 규모다.
한국형 GPS(KPS), 산업계와 함께 활용 기반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25일 LIG D&A 대전하우스에서 위성항법 활용 분야 기업 관계자들과 제7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orean Positioning System, KPS) 개발단계부터 산업계 수요를 파악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원 방안을 발굴하여 KPS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 대한민국 우주로버 챌린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우주항공청이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우주로버 챌린지’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29일 KAIST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 우주로버 챌린지는 우주 분야 저변 확대와 창의적 우주 행성 표면 임무 발굴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제 시스템을 구현해 경쟁하는 대회이다.
우주항공청이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총괄주관을 맡았으며, KAIST와 무인탐사연구소가 공동 주관한다.
극지연-서울대-덴마크기상청, 극지 기후변화 연구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 해양대기연구본부와 원격탐사빙권정보센터는 지난 10일 서울대 과학데이터혁신연구소, 덴마크 기상청 국가기후연구센터와 극지 기후변화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극지연구소와 서울대 간의 협력을 국외까지 확대해 급변하는 극지 환경에 대한 과학적 해법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철도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연구성과 전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26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 컨퍼런스룸E에서 열리는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철도 안전, 지하철 공기질 개선 등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철도연은 철도종사자 안전 확보를 위한 인적오류 예방 기술, 철도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동형 이산화탄소 포집 모듈, 작업자 안전을 위한 열차 검지 로봇, 펼쳐지는 스마트 대피통로 등 철도산업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높이는 대표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우주임무보증연구회’ 발족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우주항공협회)는 24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협회 산하 협의회인 ‘우주임무보증연구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우주임무보증연구회’는 국내 우주산업 성장과 민간 우주개발 확대에 대응해 우주 임무의 신뢰성·안전성 확보를 위한 임무보증(Mission Assurance)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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