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ㆍ18민주묘지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fcd699e64800c.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송영길 의원이 최근 비공개 만찬을 나눈 가운데 해당 자리에서 송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 결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송 의원이 이 대통령에게 전당대회에서) 3자 구도로 가서 결국 김민석 국무총리와 단일화하는 방안을, 결선 투표에서 (표심이) 모이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며 전날 송 의원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송 의원이 전대 출마 결심을 대통령에게 이야기했다는 것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죠"라며 "대통령께서 뭐라고 하시더냐고 그랬더니, 긍정적인 반응으로 '잘하라'고 말씀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가 (당대표 선거에) 나가면, (본인도 출마해) 3자 구도로 친명을 단일화시키고 또 결선 투표에서 단일화하겠다는 걸 보면, 그 조금 뉘앙스가 만약 그러다가 송 의원이 당대표가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도 들게 했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유럽 순방을 마친 직후 대통령 관저에서 송 의원과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오는 8월 17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제23대 총선 공천권과 맞물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당대표 선거 후보로는 정 대표를 비롯해 김 총리, 송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총리와 송 의원이 정 대표에 맞서 연대 전선을 구축해 사실상 친명(친이재명) 대 친청(친정청래) 대결 구도로 치러질 거란 관측이 나온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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