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윤규, NIPA)이 피지컬 AI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산 풀스택 플랫폼 구축, 행동 데이터 확보, 제도 정비를 핵심 축으로 한 3대 중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를 통해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과제로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역AX본부장이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서 2026년 얼라이언스 3대 중점 프로젝트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7dda05eaecc2f.jpg)
정수진 NIPA 지역AX본부장은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얼라이언스 3대 중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 본부장은 "1기 운영 과정에서 2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3개의 핵심 아젠다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첫 번째 과제로 'K-피지컬 AI 풀스택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에너지·가속컴퓨팅 인프라와 AI 팩토리, 가상 시뮬레이션, AI 모델,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피지컬 AI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엔비디아 중심의 컴퓨팅 자원과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기술 종속도를 낮추고 자체 풀스택 역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기술 종속을 저희 힘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국가 전략기술과 보안, 국방 분야에서는 소버린 피지컬 AI 기술 확보가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얼라이언스 차원에서 피지컬 AI 풀스택 기술 확보를 위한 대표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범용 AI 모델과 제조 특화 AI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피지컬 AI 트레이닝센터' 구축이다. 피지컬 AI 산업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행동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정 본부장은 "피지컬 AI 데이터를 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국산 컴퓨팅 자원과 시뮬레이션·합성데이터 생성 환경을 연계해 데이터 생산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며 "현재 과기정통부와 신규 사업으로 기획 중이다. 얼라이언스와 함께 세부 내용을 구체화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 과제는 '피지컬 AI 진흥법'(가칭) 제정 논의다. AI 소프트웨어와 로봇 하드웨어가 결합된 피지컬 AI의 특성을 반영한 별도 제도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정 본부장은 "산업으로, 비즈니스로 나아가야 결국은 경쟁력이 확보되는데 많은 것들이 규제로 인해 실험 단계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국회에 전달하고, 연구개발부터 실증·상용화까지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이어 발표를 맡은 이준우 NIPA 전북·경남 AX사업 PM은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세계 1위 K-피지컬 AI 역량을 만들어내는 지원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신진우 카이스트(KAIST) 교수와 김욱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피지컬AI PM도 발표에 나섰다. 신 교수는 글로벌 피지컬 AI 기술 동향과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김 PM은 정부의 피지컬 AI 연구개발(R&D) 추진 방향과 지원 전략 등을 소개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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