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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종전협상 막판 변수⋯트럼프 결단 미뤘다


NYT "2시간 회의 진행됐지만 최종 승인 없어"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최종 결정을 위해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연장과 핵 협상 재개 등을 포함한 잠정 합의안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동결 자금 해제 등 일부 쟁점을 둘러싼 이견이 남아 최종 타결은 미뤄진 상태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 관련 회의를 주재했지만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약 2시간 동안 회의가 진행됐지만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행정부는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고 있지만 이란 동결 자금 해제 문제 등 일부 사안은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곧 백악관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와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개방,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 등을 종전 협상의 핵심 조건으로 재차 제시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휴전 60일 연장,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향후 핵 협상 개시 등을 포함한 종전 잠정 합의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과 이란 측 비준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합의 체결까지는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 정부도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과 미국 간 메시지 교환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국이 협상 지속 의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종전 합의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 동결 자산 처리 문제 등이 막판 변수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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