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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무엇을 먹느냐'가 지구 운명 정한다"⋯풀무원테이스티 가보니 [현장]


풀무원, 수서 본사에 '지속가능식생활' 체험·교육 공간 마련
"개인 건강 넘어 지구 미래까지 지키는 식생활 널리 알릴 것"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단순히 개인의 건강을 넘어 우리가 사는 지구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윤명랑 풀무원식품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열린 '테이스티풀무원 미디어 데이'에서 자사 대표 미래 먹거리이자 역점 사업인 '지속가능식생활'을 이같이 설명했다.

윤명랑 풀무원식품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열린 '테이스티풀무원 미디어 데이'에서 '지속가능식생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윤명랑 풀무원식품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열린 '테이스티풀무원 미디어 데이'에서 '지속가능식생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지속가능식생활은 식물성 지향과 동물복지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식품을 식단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개인의 건강과 지구 환경을 함께 고려한 식생활 방식을 의미한다. 풀무원은 B2C 리테일 채널에서의 지속가능식품 확대는 물론, B2B 영역인 단체급식과 외식 서비스에서도 지속가능식단을 도입하며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테이스티풀무원은 지난달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본격 운영에 돌입한 교육 공간이다. 소비자가 직접 요리하고 식단을 구성하며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식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한 조리 기술 교육을 넘어 식습관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 과정은 △채소가 풍부한 식사 △영양을 담은 거친 통곡물 △포화지방은 낮고 담백한 단백질 요리 △유연한 채식법 등 4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수업은 2시간씩 이틀간 진행되는 방식이며, 회당 8명 규모로 월 2회 운영된다.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윤 본부장은 "가령 햄버거를 매일 먹으면 어떻게 될까. 개인은 비만, 대사질환 등 여러 건강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지구도 마찬가지다. 소고기 1kg을 생산하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콩 1kg 생산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30배가 넘는다. 사실상 지구 환경 전체가 여러 문제에 노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무엇을 먹느냐가 개인의 건강을 넘어 미래의 지구에도 중요한 일이 된 것"이라며 "이러한 지속가능한식생활을 실천하게 하기 위해 만든 곳이 풀무원테이스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자사가 강조하는 지속가능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제는 건강식이라고 맛없어도 참고 먹는 시대는 지났다. 건강하면서 맛있는 음식이 필수적이다. 건강기능식품, 영양제 등과 식품의 경계도 무너지고 있다. 이제는 식품으로 건강을 챙기는 시대"라고 내다봤다.

윤명랑 풀무원식품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열린 '테이스티풀무원 미디어 데이'에서 '지속가능식생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풀무원테이스티에서 기자가 직접 만든 '알배추 샐러드(오른쪽)'와 '두부 스테이크와 열무페스토'. [사진=전다윗 기자]

풀무원은 이날 미디어 데이에서 테이스티풀무원의 커리큘럼을 축약해 원데이 클래스 형식으로 소개했다. 4개 커리큘럼 중 채소가 풍부한 식사와 유연한 채식법 두 가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채소가 풍부한 식사 클래스에선 '알배추 샐러드'의 레시피를 제공했다. 우선 4분의 1로 자른 알배추를 올리오오일을 두른 팬에 소금, 후추로 간해 노릇하게 구워낸다. 약불에서 골고루 속까지 익혀 수분과 단맛이 올라오도록 굽는 것이 핵심이다. 소스는 올리브오일에 다진 마늘, 양파, 으깬 두부 등을 넣고 볶다가 간장, 알룰로스, 쯔유를 넣어 불고기 스타일로 자작하게 볶았다. 접시에 구운 알배추를 담고 볶은 두부 등이 포함된 소스를 끼얹으면 요리가 마무리된다. 알배추의 은은한 단맛이 소스의 짠맛을 잡아줘 맛이 조화로웠다.

유연한 채식법 클래스에선 '두부 스테이크와 열무페스토'를 만들었다. 고소한 두부와 열무페스토의 풍미를 중심으로 버섯과 채소를 조화롭게 구성한 메뉴다. 먼저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 두껍게 자른 두부를 소금, 후추로 밑간한 뒤 노릇하게 굽는다. 새송이버섯 역시 통으로 구운 후 썰어 식감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다. 팬에는 통마늘과 양파를 함께 볶아 향을 더한다. 믹서에 열무, 잣, 마늘, 올리브오일, 레몬즙, 채수, 파마산치즈, 소금, 후추 등을 곱게 갈아 만든 열무페스토 위에 구운 두부와 새송이버섯을 올려 놓으면 요리는 끝난다. 취향에 따라 각종 채소와 그레놀라 등을 곁들여 마무리했다. 언뜻 심심할 수 있는 두부의 맛에 열무페스토가 곁들여지자 한층 복합적인 맛이 났다. 주요 재료인 두부, 버섯, 채소, 그레놀라 등의 식감이 다양해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윤 본부장은 "테이스티풀무원은 지속가능식생활을 단순히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요리하고 맛보며 일상의 식습관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계된 실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풀무원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식생활의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들과 나누고, 일상 속 실천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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