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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다카이치, 19일 안동 방문 조율…'호르무즈·에너지' 협력 모색


日 외신 "19~20일 검토…'셔틀 외교' 일환"
'중동 문제' 국제 공조 등 핵심 의제 전망
14~15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한일 대응 주목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확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1.13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확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1.13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일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총리를 자신의 고향인 안동으로 초대하며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 강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교도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오는 19~20일 양일간 다카이치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장소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하고,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의 고향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의 일환이다. 당시 이 대통령이 일본 NHK와 인터뷰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안동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핵심은 중동 정세 불안정에 따른 에너지·원자재 수급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모두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자재 공급에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다. 일본은 전체 원유의 93%를, 한국은 원유의 69%를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들여오고 있다.

또한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에 발이 묶여 있는 양국 선박의 안전 문제와 통항 자유를 위한 국제적 공조 움직임에 동참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이미 양국 외교·국방 차관급 고위 당국자 간 안보 협력 물밑 조율은 이뤄졌다. 지난 7일 양국 외교 차관은 서울에서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를 열어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 중동 상황을 포함한 글로벌 안보 환경,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다만 오는 14~15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은 중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중동 정세를 비롯한 국제 무역 안보 질서가 요동칠 수 있어, 여기에 한일 간 대응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초 중국을 국빈 방문하며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선언했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규제하는 등으로 중국과의 관계 악화된 상황이다.

한편, 이번 안동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양국 정상 간 만남은 네 번째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만난 이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지난 1월 나라현에서 만난 바 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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