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근 '망언' 논란이 불거진 박성준·김문수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고 "민주당이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고 가르치려 드는 오만한 정당인지 알게 해준다"며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2769f38a69dd0.jpg)
송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의원 발언에 대해 "한마디로 국민을 무지몽매한 소위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 취급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앞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 대다수는 공소취소 뜻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며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이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전까지 공소 취소 단어 자체가 대다수 국민들에게 생소했던 건 사실이지만, 공소 취소가 뭔지 온 국민이 알게 해준 게 바로 민주당 여러분"이라며 "이제 국민들께선 공소 취소가 곧 이재명 1인 재판 취소고, 공소 취소 특검은 곧 권력자가 특검을 임명해 특검이 권력자의 범죄 재판을 없애주는 이재명 1인 면죄부 특검이란 본질을 잘 알고 계신다"고 했다.
'따까리를 하려면 공무원을 해야 한다'고 한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전국 공직자들이 그저 의원 앞 설설 기는 따까리 쯤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오만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외 상인에게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 장사가 왜 안 되나. 컨설팅을 받아보라'고 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찍 죽어 대한민국이 발전했다'고 발언한 같은 당의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징계에 착수하지도 않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런데도 대통령은 국무회의 자리에서 '비읍 시옷' 비속어 욕설을 아무렇지 않게 늘어놓고, 여당 대표는 어린 아이 앞에서 '오빠 해봐요'라는 아동 성희롱성 발언을 늘어놓기 바쁘다"며 "민주당은 그 이름을 더불어오만당으로 바꾸길 바란다"고 깎아내렸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서 부동산 안정세가 나타난 통계를 언급하며 '부동산 불패 신화는 없다. 모든 게 정상을 되찾고 있다'고 한 데 대해 "허위사실 유포"라며 반박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인용한 KB 주택시장 리뷰 어디에도 그런 결론이 없다"며 "강남 일부 고가지역 조정을 부동산 안정으로 포장하는 건 명백한 현실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또 노원 등 주택 가격이 15억원 이하 지역인 실수요지역에선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일부 지역만 골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서민을 위한 임대차 시장은 붕괴 직전이고 전세가격은 계속 상승 중"이라며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한 혹세무민과 조작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공급 확대와 예측 가능한 세제 마련 등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야당의 대안을 경청하라"고 촉구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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