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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한전, TBM 설계기술 고도화 MOU 체결


한강 하저터널·검단 연장선 이어⋯TBM 실증 기반 기술 고도화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대우건설은 한국전력과 '터널공법(TBM·Tunnel Boring Machine) 설계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TBM 시공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와 시공의 정밀도를 높이고, 터널 사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한 양사 임직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한 양사 임직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해당 기술은 거대한 회전 커터 헤드를 이용해 암반을 깎아내며 터널을 굴착하는 기계화 시공법이다. 발파 방식보다 소음·진동이 적어 도심지 △대심도 터널 △하저 터널 등에 필수적이며, 굴착과 동시에 세그먼트(콘크리트 벽체)를 조립하여 안전성과 속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TBM 굴진 데이터베이스(DB) 공유 △굴진 속도 및 굴착 도구 마모량 예측 모델 검증·고도화 △데이터 관리 시스템(T-DBMS) 및 장비 검수 노하우 공유 등 전반적인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TBM 공법은 이미 국내외 주요 인프라 사업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해 온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한강하저 터널에 적용돼, 발파 없이 약 3km 구간을 굴착하며 도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또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구간에서는 직경 7.8m급 쉴드 TBM이 투입, 최대 월 334m 이상의 굴진 성과를 기록하는 등, 대심도 및 복합 지반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시공 성능을 입증했다.

해외에서도 TBM 기술은 대형 인프라 사업의 핵심 공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영국 교통부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크로스레일 프로젝트'에서는 총 42km 이상의 터널 구간에 TBM이 활용됐으며, 복잡한 도심 지반 환경에서도 정밀한 굴착과 구조 안정성을 확보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터널 시공 분야에서는 TBM을 단순 장비가 아닌 '데이터 기반 건설 기술'로 고도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굴진 속도와 커터 마모, 지반 조건 등에 따라 공사 기간과 비용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이를 예측·관리하는 데이터 축적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TBM 시공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활용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반 조건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시공 효율을 높여 인프라 사업 전반의 수행 역량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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