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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 '퍼스트 무버'로 가자…우주 강국과 국제협력 강화


오태석 청장, 미국·유럽·UAE 등 관계자 만나

10일 동안 지구와 달을 왕복 비행한 뒤 아르테미스 2호가 지난 11일 태평양에 착수하고 있다. [사진=NASA]
10일 동안 지구와 달을 왕복 비행한 뒤 아르테미스 2호가 지난 11일 태평양에 착수하고 있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가 유럽,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등 우주 강국과 국제 협력 프로그램 강화에 나섰다. 우주개발에 앞서 있는 국가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최근 국제 협력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아르테미스 2호가 달까지 4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우고 왕복 비행을 무사히 마친 바 있다. 앞으로 달 착륙선과 도킹하는 아르테미스 3호, 2028년 인류가 직접 다시 달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4호가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많다. 우리나라는 2032년 달 착륙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앞서 있는 나라와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개최 중인 제41회 스페이스 심포지엄(Space Symposium, 이하 현지시간)에서 우주 강국들과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활동을 이어 나갔다.

스페이스 심포지엄은 매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우주 산업행사이다. 세계 지도자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최신 동향 파악, 네트워크 형성과 미래 우주 탐사 기술의 비전을 공유하는 핵심 교류의 장이다.

오 청장은 13일 스페이스 심포지엄의 첫 공식 일정으로 미국 국무부 차관보 대행 존 톰슨(John Thompson)과 면담을 통해 양국 우주기술 협력과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동안 지구와 달을 왕복 비행한 뒤 아르테미스 2호가 지난 11일 태평양에 착수하고 있다. [사진=NASA]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오른쪽)이 존 톰슨(John Thompson) 미국 국무부 차관보 대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주청]

이어 지난 12월 취임한 미국 항공우주청(NASA) 신임 청장인 자레드 아이작맨(Jared Isaacman)과 첫 회동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 기관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우주탐사 분야에서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한미 우주 동맹을 한층 구체화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아흐메드 벨훌 알 팔라시(Ahmad Belhoul Al Falasi) 아랍에미리트(UAE) 우주청(UAESA) 의장과 면담을 통해 지난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구성한 한·UAE 우주위원회 운영 현황을 공유했다.

우주수송·저궤도 위성통신·AI 활용 위성정보 분석 등 양국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실질적 사업 모델 발굴을 통해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주항공청은 남은 심포지엄 기간에도 유럽 등 주요국과 활발한 우주 협력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14일에는 이탈리아 우주청(ASI)과 청장 간 면담이 예정돼 있다. 이탈리아는 영상레이더(SAR) 위성, 항법 등 우주 전 분야에서 유럽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한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유럽우주청(ESA) 요세프 아쉬바허 청장과 지난 10월 우주협력 업무협약(MOU), 심우주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이행약정(IA) 체결을 동력으로 삼아 두 기관의 심우주안테나를 활용한 위성 추적 지원과 지상 데이터 송수신 협력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미국 우주 환경 예보를 총괄하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테일러 조던 차관보와 그간의 인력 교류, 예측 모델 공유 등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태양 활동 극대기에 따른 우주 환경 변화에 대비해 전략적 공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호주 우주청(ASI) 엔리코 팔레르모 청장, 브라질 우주청(AEB) 마르코 샤몬 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그동안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오태석 청장은 국제우주연맹(IAF) 사무총장 크리스티안 페이팅거(Christian Feichtinger)와 단독 공개 인터뷰(One-on-One)를 통해 우주항공청의 주요 임무와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전략 구상을 발표한다.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한국이 우주 영토 개척과 우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방안 등을 소개한다.

오태석 청장은 “대한민국은 이제 글로벌 우주 질서를 함께 형성해 나가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시점”이라며 “세계 주요 우주 강국들과 전략적 연대를 통해 우주항공청이 글로벌 우주 거버넌스를 이끄는 핵심 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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