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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가는 도시’서 ‘머무는 도시’로…천안시, K-컬처박람회 확장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신설·청년 참여 콘텐츠 강화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천안시가 오는 9월 열리는 ‘2026 천안 K-컬처박람회’를 계기로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에 나선다. 당일 방문에 머물렀던 관광 흐름을 바꾸기 위해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처음 도입하기로 했다.

충남 천안시는 8일 박람회 기간을 전후해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박람회를 단순 행사 관람에 그치지 않고 음식·숙박·지역 관광이 함께 묶이는 관광형 한류 박람회로 키워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지원 대상은 박람회 기간을 포함한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전국 등록 여행사다. 시는 전체 예산 2000만원 가운데 60%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에 배정했다. 소비 규모가 큰 외국인 관광 수요를 끌어들여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늘리겠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K-컬처박람회 현장 [사진=천안시]

지원 기준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무게를 뒀다. 외국인 단체 10명 이상을 유치하면 당일 관광은 1인당 2만5000원에서 3만5000원, 숙박 관광은 최대 4만2000원까지 지원한다.

내국인 단체 20명 이상은 당일 관광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 숙박 관광은 2만6000원에서 2만8000원을 받을 수 있다. 천안지역 관광지 2곳 가운데 유료 관광지 1곳을 포함하면 1인당 5000원이 추가 지원된다.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박람회 관람을 포함해 지역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해야 한다. 당일 관광은 지역 식당에서 9000원 이상의 유료 식사를 해야 하며 숙박은 1박 이상 2박 이하일 때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여행사는 여행 시작 7일 전까지 사전 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여행 종료 후 10일 안에 지급신청서를 천안시에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시는 접수 후 15일 안에 계좌로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은 신청서 접수 순으로 이뤄지며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김응일 천안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방문객 숫자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천안에서의 소비가 지역 곳곳으로 이어지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천안이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유니브존 홍보문 [사진=천안시]

한편 천안시는 박람회 현장 참여를 넓히기 위해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K-유니브존’은 청년들이 전시·체험 부스를 기획하고 공연을 선보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전시·체험 14팀과 공연 10팀 등 모두 24개 팀을 모집한다.

신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천안시청 누리집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선발된 팀에는 운영비와 여비를 지원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별도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공고 기간은 8월 26일까지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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