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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로 신용대출 반등…가계대출 4개월 만에 증가 전환


개인 투자자 자금 수요가 신용대출 증가로 이어져
전세자금 대출 지난해 9월 이후 감소세

[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은행 가계대출이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주식 투자 관련 수요가 신용대출 증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관련 흐름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8일 한국은행의 '2026년 3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72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달에 증가로 돌아섰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대출 항목별로 보면 3월 주택담보대출은 934조9000억원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세자금 대출은 지난해 9월 이후 감소세다.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전세 거래 위축, 계약갱신 수요 확대가 대출 총액을 낮췄다.

기타 대출은 분위기가 달랐다. 전월보다 5000억원 증가한 237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가계대출 증가 전환을 이끌었다.

한은은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수요가 신용대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봤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외국인은 40조5000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투자자 자금은 주식으로 쏠렸다.

한은은 가계대출 증가 흐름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은 낮게 봤다.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세가 2월 이후 다소 꺾였고,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은은 "빚투 성격의 자금 흐름은 주식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라며 "주가가 조정받으면 하락 폭을 키우는 요인인 만큼 관련 흐름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pa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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