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e52a550d1a41c.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장애인·노인 비하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친장동혁계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을 포함한 대변인 7명을 26일 재임명했다. 그간 당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방선거 앞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박 대변인을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으나, 이에 선을 긋고 당권 강화에 박차를 가한 것이란 분석이다.
함인경 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3월14일자로 임기가 만료된 대변인 2명과 미디어대변인 5명 등 총 7명을 일괄 재임명했다"라며 "당대표가 최고위의 협의를 거쳐 오늘 재임명하게 됐다"고 밝혔
앞서 박 대변인은 같은 당이자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로 꼽히는 김예지 의원을 향해 "눈이 불편한 것을 제외하면 기득권"이라며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장 대표의 한 전 대표 징계 관철 움직임에 우려를 표한 당 상임고문들을 향해서도 "평균 연령 91세 고문님들의 성토"라고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난을 해 고문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서울시장 후보 등록에 앞서 지도부에 노선 전환을 요구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장 대표에게 등록 조건으로 박 대변인 인사 조치를 내걸기도 했는데, 장 대표가 지난 14일 6개월 임기를 마친 그의 재임명을 보류하면서 해당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이날 장 대표가 임명을 강행하면서 장 대표의 '강성 리더십'은 당 안팎에서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함 대변인은 최고위 내부 반대 목소리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여러 목소리가 있었다"면서 "장 대표는 당직자들이 당 내부를 향한 비판을 멈추고 민주당을 향해 싸워달라 주문했다"고 전했다. 또 "장 대표가 추후 그런 일(당내 비판)이 있을 경우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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