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3개 부처가 총 423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전환(AX) 지원사업을 한데 묶어 공동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부처 간 칸막이를 걷어내고 기업의 사업 참여 문턱을 낮추겠다는 '원팀' 협력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AX 사업 통합 공동 사업 설명회 현장. [사진=윤소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36cb98f68e5f8.jpg)
기업·기관 관계자 700여명 몰려…AX 산업 수요 '입증'
3개 부처는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올해 주요 AX 사업 11개를 소개하는 공동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19일 통합 공고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설명회는 유튜브 생중계로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공동 설명회는 그간 부처별로 흩어진 AX 사업 공고에 불편함을 호소해온 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됐다. 현장에서 만난 한 제조기업 관계자는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던 AI 관련 사업 공고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돼 좋았다"며 질의응답·네트워킹 세션 구성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처 관계자들도 기업 편의 제고를 이번 협력의 핵심 배경으로 꼽았다. 3개 부처는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사업 추진 현황을 면밀히 공유하고, 향후 협력 사례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권순목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인공지능정책과장은 "각 부처가 각각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AX 사업들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기업들이 각 부처 AX 사업을 직접 비교하고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공고와 공동 설명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승욱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과장도 현장에서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사업을 공고하는 방식이 기업의 참여 편의성을 떨어뜨린다는 현장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3개 부처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사업 추진 등 진행 상황을 면밀히 공유하며 원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틱AI부터 스마트공장까지…부처별 특화 AX 사업 한눈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AX 사업 통합 공동 사업 설명회 현장. [사진=윤소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382aa84f3105d.jpg)
이번 통합 공고에는 △AI 에이전트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AI 통합 바우처 △AI 가상융합 △스마트공장 등 산업 전반에 AX를 확산하기 위해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공동 설명회에서는 부처별 담당자들이 각 사업의 지원 대상·내용·절차를 상세히 설명하고 참석 기업들의 질의에 직접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3개 부처는 올해 AI 에이전트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의료·상담 등 공공성이 높은 분야의 에이전틱 AI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산업부는 생산계획·공급망 관리 등 제조 현장 핵심 과업에 AI 에이전트를 개발·실증한다. 중기부는 식품·뷰티·제약 등 중소 제조특화 분야의 다중 AI 에이전트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AX-Sprint)'도 3개 부처가 차별화해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네트워크·보안 등 생활 밀접 분야, 산업부는 제조설비점검 로봇·가전 등 제조 현장 제품, 중기부는 중소 제조 현장의 공정혁신 솔루션 보급에 각각 집중한다.
이 밖에 과기정통부의 AI 바우처·AI 가상융합 산업혁신 프로젝트, 산업부의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중기부의 제조AI 특화 스마트공장 사업도 함께 공고됐다. 총 11개 사업, 4230억원 규모다.
3개 부처는 설명회에 이어 AI 전문기업·제조기업·연구기관 간 네트워킹 세션도 진행했다. 4월에는 지역 AX 사업(AX 실증밸리 조성, 지역거점 AX 혁신기술개발)도 부처 합동으로 공고할 예정이다.
이주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은 "진정한 AI 대전환은 개발된 기술이 산업과 기업 현장에 적용되고 확산될 때 빛을 발할 수 있다"며 "3개 부처는 산업 AX 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현장 중심의 원팀으로서 기업들의 산업·제조 AX 여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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