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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 안보 희생의 땅이 복합 경제 허브로…동두천, 평화경제 거점 도약


미군 공여지 활용해 첨단 산업·관광 거점 전환…소요산·국제 빙상장 연계 개발

경기도 동두천시가 미군기지를 산업과 관광, 국제 교류가 결합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평화경제특구' 지정 안내 포스터. [사진=동두천시]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는 접경지역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두천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구 구상의 목적은 산업과 관광, 평화 교류 기능을 결합한 복합형 경제 거점을 조성해 접경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있다.

지난 75년간 시 전체 면적의 42%를 주한미군 공여지로 제공하며 대한민국 국가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대표적인 접경도시다.

그러나 장기간의 군사 규제와 개발 제한으로 인해 지역 경제는 침체를 겪었고, 인구 감소와 도시 성장 정체라는 구조적 문제도 이어져 왔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안보 중심의 지역 구조를 평화경제 중심의 성장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두천 평화경제특구는 기존 미군 공여지를 평화와 경제 협력의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오랜 기간 군사적 목적을 위해 사용됐던 미군기지를 산업과 관광, 국제 교류가 결합된 평화경제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으로, 분단의 상징이었던 접경지역을 평화와 협력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두천 평화경제특구는 산업과 관광, 평화 교류 기능이 결합된 복합 경제 구조로 추진된다.

산업 분야에서는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제조업을 유치해 수도권 북부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소요산을 중심으로 한 웰니스 관광벨트와 국제 빙상장을 핵심 축으로 관광과 스포츠 산업을 육성한다.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과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경기북부 관광과 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동두천은 오랜 기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도시인 만큼 이제는 국가 차원의 발전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통해 접경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과 관광, 평화 교류가 결합된 미래 성장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과 함께 경기도와 중앙정부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특구 지정에 집중하고 있다.

/동두천=김재환 기자(k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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