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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쥬 "미국 시장서 매출 본격화⋯내년 흑자 전환"


'하이카디' 등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
내년 미국 시장 본격 진출⋯"1차 목표는 1~2% 시장 점유"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업 메쥬가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미국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내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박정환 메쥬 대표이사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2027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박정환 메쥬 대표이사 [사진=성진우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박정환 메쥬 대표이사 [사진=성진우 기자 ]

2007년 설립된 메쥬는 온디바이스 기반 생체신호 처리 및 계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생체신호 측정 및 분석뿐만 아니라 제품 설계, 생산까지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시장을 개척해 왔다.

대표적인 상품은 지난 2020년 출시된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다. 플랫폼은 스마트 패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앙 관계 소프트웨어(Live Studio)로 구성된다. 환자가 부착한 스마트 패치 내부에서 환자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했을 경우 중앙 서버에 곧바로 통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검사 및 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니터링 공백을 막고, 신속한 대응도 가능해진다.

하이카디는 2022년 플러스 모델 출시 등 후속 모델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이 개량됐다. 올해 2분기엔 심전도, 산소 포화도, 심박출량 등 8개 생체 신호를 단 하나의 패치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하이카디 MX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그간 메쥬는 전략적 투자자(SI)이자 하이카디의 국내 병원 유통 파트너인 동아ST와 협력해 공급망을 확대해 왔다. 현재 하이카디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약 53%에 도입됐다. 또 전국 700여 개 병·의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박 대표는 "국내 병원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을 약 60만 베드(Bed) 규모로 파악한다. 현재 메쥬와 경쟁사가 각각 1만 베드씩을 점유 중"이라며 "시장 잠재력이 아직 충분한 만큼, 신제품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도 지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메쥬는 현재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동남아 등 지역의 총 9개국에서 16개 의료기기 관련 핵심 인허가를 확보한 상황이다. 제품 출시 기준으로는 지금까지 총 18개국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앞으로 미국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란 점을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 규모는 200억 달러 수준으로, 이 중 절반이 미국 시장이다. 메쥬는 현재 미국 6개 주의 약 3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제품의 POC(Proof of Concept·기술 구현 검증)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메쥬는 2022년 3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뒤 지속해서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23년 43억원, 2024년 60억원, 작년 3분기 누적 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메쥬는 미국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내년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하리라고 봤다. 이미 필요한 인허가는 확보해 놓은 상태에서 현지 병원 POC가 완료되고 공급이 시작된단 이유에서다. 박 대표는 "현재 회사가 수립한 미국 시장 초기 타겟 설정은 시장 규모의 1~2% 수준으로, 약 1억~2억 달러 규모"라며 "올해까진 아직 국내 매출 비중이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모 자금의 상당 부분은 해외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망 구축, 현지 영업 및 마케팅 등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핵심 인력 확충에도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메쥬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6700~2만1600원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134만5000주다.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5억~291억원 수준이다. 지난 5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 중이며 오는 11일 종료된다. 이후 공모가를 확정한 뒤 16일~17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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