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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000시대 '빚투'도 급증…신용거래잔고 32조 돌파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국내 증시가 유례없는 '불장'을 이어가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빚투' 지표인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6일 32조368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을 뜻한다.

이 잔고는 지난달 29일 사상 처음 30조원을 돌파했고, 한 달도 안 돼 2조원 이상 불어났다. 지난해 말 27조2864억원에서 올해 들어서만 약 20% 급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빚투 증가율이 코스닥 시장을 크게 앞질렀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신용거래잔고는 작년 말 17조1260억원에서 21조4867억원으로 약 25%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은 같은 기간 10조1603억원에서 10조8716억원으로 약 7% 늘었다.

신용거래융자는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난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사상 처음 6000선을 넘어서는 등 크게 상승하면서 이처럼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용융자는 대출을 지렛대 삼아 고수익을 꾀할 수 있지만, 주식이 대출 담보로 잡히기 때문에 주가 하락 시에는 담보 가치 부족으로 보유 증권이 강제로 처분(반대매매)돼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한편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지난 26일 기준 119조원에 달하며 사상 첫 12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27일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고, 약 한 달 만에 다시 20%가 늘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면서 이번 주에만 1조5000억원이 불어나는 등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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