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에 나선 유영하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이 첨단산업과 문화예술을 양축으로 한 대구경제 회생 구상을 내놓았다.
유 의원은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시민의날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식과 공연을 함께하며 지역 미래 비전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구시 문화유산정책팀 주관으로 시민과 문화예술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 의원은 “시민의날은 대구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날”이라며 “대구의 미래는 문화와 경제가 동시에 살아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제 회생 전략으로 첨단산업 유치와 문화도시 조성을 병행하는 ‘투트랙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대구가 다시 도약하려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산업 기반이 필수적”이라며 삼성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 의원은 “반도체 팹 유치의 최적지가 대구·경북”이라며 전력과 용수 등 인프라 경쟁력을 근거로 들었다.
국내 원전 26기 중 13기가 가동되는 지역적 특성과 이미 확보된 12.8GW 전력, 향후 신한울 3·4호기 준공 시 15.6GW까지 확대되는 전력 공급 여건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또 “낙동강 수계를 활용할 수 있어 장거리 용수관로 구축 부담이 적고, 대구통합신공항 예정지인 군위에 반도체 팹을 조성하면 구미 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산업 연계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이 들어오면 협력업체가 함께 자리 잡고,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들이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대한민국 핵심 전략산업을 대구에서도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산업 발전과 함께 문화 경쟁력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스페인 빌바오가 구겐하임 미술관 유치로 쇠퇴한 공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탈바꿈한 사례를 언급하며 “대구도 구겐하임 같은 상징적 문화시설을 유치해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는 오페라하우스와 근대문화유산, 예술 인프라 등 이미 훌륭한 문화 자산을 갖고 있다”며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관광과 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특히 “첨단산업과 문화예술은 따로 가는 길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할 길”이라며 “미래 성장동력과 시민 삶의 품격을 동시에 높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를 다시 활력 있는 도시로 되살리는 것이 정치의 목표”라며 “경제 회생과 문화 번영을 함께 이루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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