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로저스 스터크 하버(RSHP, 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와 손잡고 압구정5구역 재건축 설계에 본격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반 하버(Ivan Harbour) RSHP 공동 창립자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와 RSHP 벤 워너(Ben Warner) 아시아 총괄(Managing Director Asia)(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압구정5구역 현장방문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https://image.inews24.com/v1/43a6ae83a029a7.jpg)
RSHP는 2007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Richard Rogers)가 설립한 글로벌 설계사무소다. 주요 설계 작품으로는 △파리 퐁피두센터 △런던 로이드빌딩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터미널4 등이 대표작이다. 주거 분야에서도 성과를 쌓아왔다. 런던 하이드파크 인근의 초고급 주거단지 '원 하이드 파크(One Hyde Park)'는 남북 양방향 조망과 채광, 프라이버시를 정교하게 설계한 사례로 꼽힌다.
현대건설과 RSHP 관계자들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현장을 직접 찾아 입지와 한강 조망, 주변 도시 환경 등을 점검하고 설계 방향을 논의하고 하이테크 건축의 상징적 설계 철학을 압구정 한강변 주거단지에 적용하겠다는 구상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RSHP의 수석 디렉터이자 공동 창립 파트너인 이반 하버(Ivan Harbour)도 참석했다. 그는 한강 조망을 최대한 살리면서 도시 맥락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를 구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구정5구역 설계를 이끄는 이반 하버는 RSHP의 핵심 인물이다.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터미널4와 매기스 웨스트 런던 프로젝트로 영국 최고 권위의 건축상인 스털링 프라이즈를 두 차례 수상했으며, 유럽인권재판소와 보르도 법원 등 도시 맥락을 반영한 공공 프로젝트를 다수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5구역의 한강변 입지와 RSHP의 글로벌 설계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주거단지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변의 상징성과 희소성을 살린 설계를 통해 압구정5구역을 강남권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단지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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