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대우건설은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 입찰에서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놓았다고 10일 밝혔다. 설계와 마감 수준은 하이엔드 이상으로 유지하면서도 공사비와 금융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이 성수4지구에 제안한 '더성수(THE SEONGSU) 520' [사진=대우건설]](https://image.inews24.com/v1/a58c6501f47404.jpg)
9일 마감한 성수4지구 입찰에 회사는 먼저 조합이 책정한 예정 공사비 1조3628억원보다 460억원 낮춘 1조3168억원으로 참여했다. 단순히 공사비를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성은 오히려 상향 조정해 조합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자금 조달 부담 역시 업계 최저 수준으로 제시했다. 대규모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외부에서 빌릴 때 적용되는 사업비 조달금리를 2.25%로 책정했다. 이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대비 0.5% 낮은 수준으로, 정비사업 역사상 가장 낮은 금리라는 설명이다.
공사비 인상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대우건설은 계약 체결 시점을 기준으로 12개월간 공사비 인상을 유예하고, 이후에는 건설공사비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중 낮은 지수를 적용해 추가 상승 폭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유예만으로 약 225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 예정 공사비보다 낮춘 금액으로 입찰했지만 품질과 상품성은 오히려 상향 적용했고, 사업비 조달금리도 정비사업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제시했다"며 "조합원 부담은 줄이면서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공사비와 금융 구조를 설계한 것이 이번 제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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