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국회의원이 삼성반도체 실증공장 전북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 의원은 9일 세종에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삼성반도체 양산형 실증공장의 전북 유치와 남부권 반도체벨트에 전북을 포함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전북 반도체산업 관련한 지방시대위원장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전북은 반도체 케미컬 분야에서 연간 약 6조 원 규모의 공급망을 형성한 핵심 지역”이라며 “소재와 실증을 담당하는 전북이 포함돼야 수도권 양산, 충청권 조립과 연계된 국가 반도체 지도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부권 반도체 벨트 구축에 전북의 분명한 역할이 있고, 실증 공정 또한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경수 위원장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전북을 연계해 상생할 수 있는 산업 구축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전북의 산업적 특화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약 3조 원 규모의 ‘삼성–전북 공동 반도체 양산형 실증공장 및 조립·패키징 공장’ 전북 유치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수도권의 양산, 충청권의 조립, 전북의 소재·실증 역량을 결합해 국가 반도체 산업의 균형 있는 분업 체계를 구축하자는 구상이다.
이 의원은 “전북은 이미 반도체 케미컬 기업과 관련 산업이 집적된 현실적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전북을 중심으로 한 실증과 소재 축은 삼성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이 의원은 김경수 위원장에게 전북의 균형발전지수와 국가균형발전 취지를 고려해, 본격화되는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전북을 배려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균형발전 지수를 고려하여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향에 공감한다”면서 “공공기관 이전의 우선권이 5극에 있지만, 산업적 특성이 더 중요한 만큼 이를 고려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5극 수준의 3특 지원 △6조 원 규모의 3특 특별회계 신설 △10조 원 규모의 시군 행정통합 재정지원 등도 함께 건의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전주완주 통합 인센티브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는 한편, 3특 회계의 경우 종합계획에 따른 집중 지원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전북은 재생에너지 기반 신산업과 미래산업 전환의 핵심 거점”이라며 “전북이 이재명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서 중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