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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실거래 32% 줄었다


직방, 1월 계약일 기준⋯인천·경기는 4% 감소
세종·울산은 두자릿수 증가⋯기저효과 가능성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서울에선 1월 중 주택 거래가 급감했으나 세종시와 울산시 등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올해 1월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 흐름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에 머물렀다.

올해 1월 지방 주요지역 아파트 거래량. [사진=직방]
올해 1월 지방 주요지역 아파트 거래량. [사진=직방]

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계약일 기준 전국 시·도별 아파트 거래량은 일부 지방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아직 1월 거래 신고 기한이 남아 있어 추가 반영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세종시는 1월 거래량이 507건으로 전월(429건) 대비 18% 증가했다. 울산도 같은 기간 1324건으로 전월 대비 17% 늘었다.

이 외에도 △대전은 1497건으로 전월(1399건) 대비 7% 증가 △경남은 3038건으로 4% △광주는 1339건으로 전월 대비 약 2% 증가 등 전반적으로 거래량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집값은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시 중위가격은 5억900만원으로 전월(5억3300만원) 대비 소폭 낮아졌고, 울산 또한 중위가격은 3억2000만원으로 약 900만원 가까이 줄었다. 두 지역 모두 평균 가격은 전월대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과 광주의 경우 중위가격이 각각 2억3500만원, 2억7200만원으로 전월대비 900만원 내로 소폭 상승했으나, 평균가격 변화는 제한적이었다.

수도권은 1월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서울은 1월 거래량이 3228건으로 전월(4733건)대비 32% 줄어들었다. 다만 경기도와 인천은 4% 감소로 소폭 변화를 보였다.

직방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제 등 규제 환경 속에서 거래 절차가 까다로워진 점과 일부 계약 신고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며 "다만 최근까지 이어졌던 거래 증가 이후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선 흐름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이어 "지방 일부 지역의 거래량 증가가 의미 있는 변화일 수 있으나, 가격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방 시장의 경우 그간 공급 부담과 지역 경기 영향으로 거래가 위축돼 왔던 만큼 이번 증가는 기저효과나 연말 이연 계약이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한국부동산원 주간 동향에서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의 국지적 상승이나 전세가격 상승폭 확대가 나타나는 등, 거래와 가격 지표 전반에서 미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향후 거래 증가가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지, 지속적인 회복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추가 거래 추이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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