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소통과 공감’을 핵심 가치로 내건 민선 8기 충북 청주시의 현장 중심 행정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민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직접 정책을 만드는 ‘주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시민 아이디어, 현실로”…제안 81% 정책 반영
‘정책자문 시민 100인 위원회’는 청주시의 대표적 소통 창구다.
지난 2년 9개월간 49차례의 회의를 거쳐 123건의 안건을 논의했고, 이 중 무려 100건(81%)이 실제 시정에 반영됐거나, 반영 예정이다.
반영되지 못한 16건은 법․제도적 제약(4건), 재정적 한계(4건), 중복사업(4건), 관할권 문제(3건), 실현 가능성 부족(1건) 등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다.

반영된 주요 사례는 △야간경관 테마파크 조성 △청주랜드 활성화 △택시요금 읍·면 복합할증 해결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이다.
위원회가 단순 자문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이다.
◇국민신문고 연계로 제안 문턱 낮춰
제안 제도 운영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자체 시스템과 국민신문고를 연계한 결과, 민선 8기 접수된 제안은 모두 6460건. 민선 7기(4582건)와 비교해 1.4배 늘었다.
부서 채택 제안은 민선 7기 656건에서 민선 8기 1183건으로 늘었고, 실행 건수 역시 126건에서 208건으로 1.6배 이상 확대됐다.
이는 제안이 단순 접수를 넘어, 정책 변화로 연결되는 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로 청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제안 제도 평가에서 2025년 전국 유일 전 부문(기관·공무원·제안)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온라인 시민 참여 플랫폼 ‘청주시선’ 급성장
청주시는 정책 수립 과정 전반에 시민 목소리를 담고자 온라인 시민 참여 플랫폼인 ‘청주시선’을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소통 창구로, 참여 열기가 뜨겁다. 2025년 12월 기준 가입자는 2만4000명을 돌파해 4년 전보다 약 1.9배 성장했다.
청주시는 오송읍 둘레길 조성, 시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등 주요 결정마다 ‘청주시선’을 통해 시민 의견을 묻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박경동 청주시 정책발전팀장은 “100만 자족도시 향한 소통 행보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위한 동력인 시민 목소리를 시정 최우선에 둬, 행정 투명성과 민주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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