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의료·요양·돌봄을 하나로 잇는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수성구는 오는 3월 27일 통합돌봄 사업 시행을 앞두고, 수성구형 통합돌봄 사업명을 ‘수성품안(安)에’로 확정하고 제도 정비와 조직 구성, 민관협력 기반 구축을 마무리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3일 밝혔다.

‘수성품안(安)에)’는 살던 곳에서 품격 있는 삶이 이어지도록 지역사회가 품 안에 안아주는 돌봄이라는 의미를 담은 통합돌봄 브랜드다. 노쇠·질병·장애 등으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시설이 아닌 익숙한 생활터전에서 존엄한 일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중심 돌봄 체계가 핵심이다.
수성구는 2025년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통합돌봄 조례 제정, 통합지원협의체 구성, 전담 인력 배치, 의료·복지·돌봄 수행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제도적·행정적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왔다. 특히 2026년 1월 1일 자 조직개편을 통해 통합돌봄 전담 부서를 신설하며 정책 기획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전담하는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전담 부서를 중심으로 △2026년도 통합돌봄 실행계획 수립 △재택의료센터 및 퇴원 환자 연계 협력병원 업무협약 △통합돌봄 협력기관(단체)과의 업무협약 △동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유관기관 실무자 대상 사업설명회·간담회 △우수 지자체 벤치마킹 △추진상황 보고회 등 사전 준비가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성구는 운영 성과와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서비스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성품안(安)에)’는 대상자별 욕구와 생활환경을 종합 고려한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의료·요양·돌봄 서비스가 끊김 없이 연계되도록 지원함으로써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설 중심에서 지역·생활 중심 돌봄으로의 전환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의원·한의원 등 1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방문진료와 재택의료를 연계하고, 동(洞) 중심의 찾아가는 일상돌봄 복지체계를 강화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희망나눔위원회 등 안정적인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토대로 대상자 중심 맞춤형 통합돌봄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수성못·신천·금호강 등 풍부한 자연자원과 생활권 중심의 지리적 여건을 돌봄과 연계해 건강·정서 돌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살던 곳에서 노후 보내기(AIP, Aging In Place)’ 실현에 최적화된 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품안(安)에)’는 돌봄이 필요한 순간에도 주민이 삶의 품격과 일상을 지켜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안아주는 통합돌봄 모델”이라며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수성구 여건에 맞는 지속 가능한 통합돌봄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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