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 지역의 교통사고가 해마다 감소하며 안전 지표 개선이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2026년 경주시 교통안전시행계획에 따르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1년 1259건에서 2025년 717건으로 43% 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38명에서 25명으로 34.2% 감소했다.

부상자도 2021년 1909명에서 2025년 963명으로 절반 수준까지 낮아지며 전반적인 교통안전 지표가 개선됐다.
이 같은 성과는 도로 환경 개선과 교통질서 확립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의 결과로 분석된다.
신호기·교통안전시설 정비, 차선·노면 표시 개선, 이면도로 정비, 스마트 횡단보도와 감응신호 구축 등이 추진됐다.
특히 사고 비중이 높은 시·군도와 생활도로를 중심으로 안전시설을 집중 보강해 체감형 교통안전 환경 조성에 주력해 왔다.
사고 유형은 차대차가 492건(68.6%)으로 가장 많았고, 차대사람 사고도 199건(27.8%)으로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과 함께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정비, 횡단보도 개선, 야간 사고 예방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최근 3년 연속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보호구역 정비와 교육 정책의 효과가 통계로 확인됐다.
불법 주정차 단속, 교통법규 지도, 안전 캠페인과 교육 등 시민 참여형 안전 문화 확산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2019~2021년 평균 대비 50% 감축하는 목표를 세우고, 교통안전 예산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구조적 과제도 남아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사망자는 11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고령 보행자 사고는 보행 동선과 생활권 전반을 고려한 세밀한 접근이 필요한 만큼, 노인 보호구역 확대와 맞춤형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교통사고 감소는 시민 협조와 정책의 결실"이라며 "고령자와 보행자가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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